24조 매수… 外人은 11조 매도 | Save Internet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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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연합뉴스

[뉴욕=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가 열려 백파이프 연주대가 성 패트릭 성당을 지나 5번가를 행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가 미 전역에서 2년 만에 재개됐다. 2022.03.18.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주식 투자 규모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술주 성장과 증권사들의 투자 채널 확대 등이 맞물려 서학개미들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전체 해외주식에서 미국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87%에 달합니다. 최근 3년간(2018~2021년) 보관금액은 46.6억 달러에서 677.8억 달러로 1354% 급증했습니다. 이 기간 결제금액은 224.7억 달러에서 3700.5억 달러로 1547%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 운영 제도는 국내 증시와는 다른 구조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상한가, 하한가 제도가 없다는 점입니다. 국내 시장은 가격변동제한폭이 ±30%로 적용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 2015년 6월15일 상하 15%의 변동폭이 30%로 확대됐습니다. 이보다 앞서서는 코스피가 1998년 12%에서 15%, 코스닥이 2005년 12%에서 15%로 확대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일일 상·하한가 제도가 없어 주가 변동 폭에 제한이 없습니다. 다양한 시장 변수에 의한 갑작스러운 폭등과 폭락이 가능한 것이죠. 미국은 대신 프리마켓과 정규장, 애프터마켓으로 충분한 거래 시간을 두면서 가격 변동성을 시장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일례로 러시아 최대 인터넷 기업인 얀덱스(Yandex)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2월24일 34.04달러에서 20.32달러로 40.3%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드론 개발·생산업체 이항(Ehang)은 지난달 16일 124.09달러에서 46.30달러로 62.7% 폭락했죠. 미국의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Game Stop)도 지난 1월28일 347.51달러에서 193.6달러로 –44.3%의 변동률을 보인 바 있습니다.

상장폐지나 매매 제한 등의 위험도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국내와 달리 가격 흐름에 의한 상장폐지 제도가 있습니다. 뉴욕거래소(NYSE)는 주식 가격이 30거래일 연속 1달러 미만일 경우 상장폐지가 가능합니다.

최근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매매 제한 등 예상치 못한 위험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2월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제재 조치에 따라 키위(Qiwi), 얀덱스(Yandex), 오존(Ozon), 넥스터스(Nexters)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관련 기업 주식의 매매 중단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미국시장은 국내에 비해 결제지연 발생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국은 거래 체결일(T)로부터 실제 증권·대금이 결제되는 날(+n)까지 소요 기간인 결제주기(T+2)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은 결제지연이 비교적 국내보다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서학개미의 예상과 달리 미국 현지 주식 매수, 매도 결제(증권·자금 변동)에 결제주기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지 과세체계에 따른 고율 과세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내는 동일한 배당소득세(15.4%)를 적용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은 증권의 유형에 따라 30% 이상의 고율 과세나 추가 과세가 가능합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투자자들이 이 같은 미국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정보를 탐색해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동학개미, 올 들어 국내주식 24조 매수… 外人은 11조 매도

코스피 개인 비중 1년새 11.21%포인트 늘어 매도 폭탄 던지는 외국인 거래 비중은 축소 개인 대거 매수한 대형주 주가 급락에 손실 우려

시장경제 포럼

동학개미들이 올해 국내 증시에서 주식과 증권상품을 24조 매수… 外人은 11조 매도 | Save Internet 뉴데일리 거침 없이 사들이고 있지만 대부분 종목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은 지난 2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6조3295억원, 4조47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장지수상품(ETP) 매매 금액을 포함하면 올해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24조33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같은 기간 상장지수 상품을 포함해 10조8300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상반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비중은 지난 22일 기준 66.23%로 작년 말보다 11.21%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들 비중은 같은 기간 1.70%포인트 높아져 84.25%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시장 거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이들의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 비중은 각각 18.40%, 10.24조 매수… 外人은 11조 매도 | Save Internet 뉴데일리 77%로 내려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1.29%포인트, 1.7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종목들이 줄줄이 손실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이 올해 10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4.43% 내렸다.

이들이 올해 각각 약 1조7000억원어치, 1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도 각각 20.74%, 18.22% 하락했다.24조 매수… 外人은 11조 매도 | Save Internet 뉴데일리

개인이 1조원어치를 순매수한 현대차 주가 역시 13.88% 내렸다. 순매수 상위 10위에 오른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반 토막 났다.

코로나19 이후 주식 시장이 급등하면서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 주식 소유자는 작년 말 기준 1384만명으로 1년 전보다 465만명(50.6%) 급증했다. 이 중 개인 소유자가 1374만명으로 전체의 99.2%를 차지했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가 최고 10%에 육박한 상황에서 시장 약세 전망이 우세해 반대 매매나 주가 하락에 따른 동학개미들의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의 추세적인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5월 코스피 예상 24조 매수… 外人은 11조 매도 | Save Internet 뉴데일리 밴드를 2640∼2840로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거시 환경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성장 둔화와 물가 급등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고 각국 통화정책과 유동성 환경 변화가 부담으로 작용해 코스피가 단기 바닥권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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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연합뉴스

주식 시장. 연합뉴스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투자 심리가 위축, 국내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2조원 이상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8억6천만달러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2월 말 원/달러 환율(1천202.3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조2천363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난해 말 외국인의 주식 투자자금은 순유입세였다. 11월 25억2천만달러, 12월 36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에도 유입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올 초 세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때도 국내는 순유입세를 유지했다.

1월 주식시장이 휘청인 건 주요국이 긴축 통화 정책을 시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그럼에도 국내는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로 사상 최대 증거금이 몰린 덕분에 순유입세를 나타낼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은 34억9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 연속 순유입세.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주식에선 유출 흐름을 보였으나 채권에서 유입세를 보이며 주식과 채권을 더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6억4천만달러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지난달 국내 증시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규모보다 컸다는 의미.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긴 어렵다. 49억7천억달러가 순유입됐던 1월과 비교하면 유입 규모가 크게 줄었다.

또 주식 시장에서 빠진 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채권 자금 경우 국내 채권 수요가 공공자금인 해외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유출된 건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국의 긴축 통화 정책 여파에다 1월 대규모 공모주 효과가 사라진 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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