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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한 마디에 비트코인 값이 요동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 시사저널

비트코인 가격이 테슬라의 투자 소식에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올 연말까지 10만 달러 도달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9일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4만6671.99달러(약 5208만127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앞서 한화 기준으로 4000만원을 돌파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9시경에는 4만7131달러로, 한화 기준 5200만원을 웃도는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시가총액 규모도 확대로 이어졌다. 비트코인 가격 4만5720.18달러 기준 시총은 약 8540억 달러로 테슬라의 시총 8207억 달러를 웃돌았다. 가상(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시총이 전 세계 상장가 7곳을 제외한 모든 기업보다 규모가 커졌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 달러 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신고한 이후 급등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향후 자산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면서 향후 비트코인을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하는 결제수단으로 허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테슬라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암호화폐 지지는 이전에도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암호화폐 투자 공개와 ‘비트코인 결제수단 허용’ 언급은 처음으로, 시장은 이 속에 담긴 머스크 CEO의 속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 10만달러 | 아주경제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창업자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 허용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 연말 1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암화화폐 투자 규모보다 이번 투자가 시장에 주는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9일 오전 비트코인 거래 추이. [사진=비트코인닷컴 10만달러 | 아주경제 캡처]

노보그라츠 창업자는 머스크 CEO의 비트코인 투자 결정에 대해 “천재적”이라면서 “미국의 모든 기업이 테슬라처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달러 약세 등을 헤지(hedge·회피)하고자 대규모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옮겨 담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과 투자수단 두 가지 관점에서 언급한 것에 초점을 맞추며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테슬라는 두 가지를 언급했다. 하나는 비트코인이 결제의 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점이고, 나머지는 그 자체가 투자수단이라는 것”이라면서 “이는 비트코인이 통화이자 가치의 저장소이며 결제의 형태라는 개념에 힘을 싣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것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의 안토니 트렌체브 공동창립자 겸 매니징파트너는 미국 달러에 대한 압박과 제로(0)금리 추세가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를 이끌 것이라고 마켓워치에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늘어난 현금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현금 관리 옵션 중 하나”라며 “중앙은행의 과도한 양적완화로 가치가 하락하는 현금 더미에 앉는 것보다 가장 빠른 말에 올라타는 등 위험과 수익을 다변화하는 정책이 건전한 정책”이라고 역설했다. 또 이것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핵심 원칙을 고수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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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 탄 테슬라·비트코인은 투기? 투자?] ‘롤러코스터’ 주가 변동성 테슬라·비트코인은 데칼코마니

[‘한배’ 탄 테슬라·비트코인은 투기? 투자?] ‘롤러코스터’ 주가 변동성 테슬라·비트코인은 데칼코마니

▎ 사진:AP=연합뉴스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롤러코스터’급 주가 변동성이 투자자들의 혼을 빼놓고 있다. 지난 1월 말 880.09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3개월여 만인 지난 3월 9일 563.00달러로 주저앉았다. 그러다 이내 600달러대로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희망고문’을 안겨줬다. 비트코인도 시세에 큰 등락폭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12일 6660만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넘보고 있지만 하루에 수백만원이 올랐다가도 1000만원 이상이 빠졌다. ‘대박’을 노리며 테슬라와 비트코인을 동시에 보유한 투자자들은 “멀미가 날 지경”이라고 호소한다.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최근 시세 흐름은 우상향하면서 변동성이 극심하단 점에서 닮은 모습이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지난 6개월 동안 테슬라 주식과 비트코인의 상관계수가 0.951967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동반자’적 변동성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화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테슬라와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긴 했지만 둘을 묶어 부르진 않았다. 그런데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데 회사 현금성 자산(190억 달러)의 7.8% 규모를 쓰면서 10만달러 | 아주경제 시장의 시선이 달라졌다. 외신은 ‘한배’를 탄 둘이 어울린다고 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기차를 키워 자동차 시장에 큰 균열을 가져온 테슬라의 이미지와 들어맞는 투자”라고 했다.


① 주류에 대한 ‘반항’: 이런 현상은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의 출발점은 주류에 대한 ‘반항’이라는 점에서 닮았다. 테슬라는 100년 넘게 세계 자동차 시장을 지배한 완성차 업체에 반기를 들며 교통과 에너지를 접목시켰다. 전기차 시대를 리드하며 주류에 보기 좋은 ‘한 방’을 먹였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업력이 한계로 남는다. 테슬라의 전기차 업력은 14년에 불과하다.

비트코인 역시 정부나 중앙은행의 개입한 화폐 제도를 뒤엎는 것이 목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 중앙은행이 달러를 발행, 금융기관과 기업 CEO를 구제했지만, 이들이 그 돈으로 성과급 ‘파티’를 벌인 것이 문제였다. 제도금융에 대한 불신이 커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프로그래머는 누구도 개입이나 조작을 할 수 없는 화폐를 만들자는 이상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이를 통해 대중에 공개된 비트코인은 이제 막 12년이 지났다. 씨티은행은 “비트코인이 주류 화폐로 가는 길과 투기 붕괴 사이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변곡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② ‘거품’ 논란과 ‘튤립 파동’: ‘변화’에 뿌리를 두다보니 테슬라와 비트코인에 대한 ‘거품’ 논란도 닮았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 30여명이 제시한 테슬라의 목표주가 중 가장 낮은 수치는 67달러다. 투자 의견도 매수가 8명이지만 매도도 7명으로 입장 차가 팽팽하다. 워런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인 찰리 멍거는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은 지나친 투자 광풍”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 거래를 매개하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거품 논란은 테슬라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투기’에 불과하단 우려로 이어졌다. 이들을 빗대어 ‘튤립 버블’이 자주 언급된다. 경제적 버블을 의미하는 단골 표현으로 사용되는 ‘튤립 파동’은 약 400년 전인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일어났다. 오스만 제국에서 들여왔던 튤립은 식물 애호가나 귀족 계층이 선호하는 식물이 돼 가격이 급등했다. 여러 유통업자들의 손을 거친 튤립 구근 한 개 가격은 집 한 채와 맞먹을 정도로 거품이 극에 달했다. 터무니없는 가격에 수요자가 없어지자 튤립 가격은 약 4달 만에 최고점 대비 95% 이상 급락했다. JP모건은 한때 비트코인이 ‘튤립 버블’ 길을 걸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과 튤립 모두 기존에는 시장에 없던 ‘새로운 것’이고 실물 가치가 없으며 높은 유동성이라는 시장 환경이 공통점이란 이유에서다.


③ 이상주의적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지지: 테슬라와 비트코인은 새로운 것과 실물 가치가 없는 미래 자산에 열광하는 투자자 성향도 비슷하다. 포브스는 두 자산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데는 “비슷한 성향의 투자자에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한 ‘기술 덕후’를 넘어서 새로운 미래에서 자유를 느끼는 ‘스토리’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세대란 설명이다.

테슬라 주주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기관이 아닌 개미(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테슬라는 개인 주주가 절반 쯤 되는데 1980~1990년대 출생자가 주류를 이룬다. NPR은 “테슬라와 비트코인은 기술 유토피아적 이상주의를 표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비트코인 팬덤이 테슬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 가능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두 자산의 투자자들은 ‘장기 투자’ 성향을을 나타낸다.

증권가에선 이들의 팬덤이 밀레니얼 세대에서 Z세대(2000년대 생)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수천만원 들여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젊은 세대에게 21세기의 금과 같은 물질적 실체는 중요하지 않다는 논리다. 실물 가치를 디지털이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고 있는 시대에서 테슬라와 비트코인이 Z세대의 선택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단 것이다.

이러한 공통점에서 테슬라와 비트코인이 뛰어넘어야 할 과제 또한 비슷하다. 결국은 불안정성의 해소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불안정성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는 각국 금융당국과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암호화폐는 돈세탁과 범죄활동 등에 쓰인다”며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

게다가 각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CBDC)발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세계 모든 중앙은행의 80%가 디지털 통화 도입을 위한 시스템을 연구·개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이 만든 암호화폐에 대응해 탄생할 CBDC가 상용화되면 비트코인이 설 자리를 잃고 사라질 수 있단 예측도 있다. 주류를 뛰어넘기 위한 비트코인과 테슬라의 미래가 ‘투자’가 될지 ‘투기’가 될지 투자자들의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과 같은 급격한 가격 상승 흐름이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우므로 방어적인 관점에서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김하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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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비트코인

테슬라, 연초 비트코인 15억달러 어치 투자해

비트코인 시세와 테슬라 주가 비슷한 흐름 연출

서학개미는 올해 테슬라 주식 1조 8300억 어치 순매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픽사베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픽사베이

테슬라 주주인 직장인 A씨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출렁일 때마다 가슴을 졸인다. 연초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이후 밤새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잦아졌다. 근래 비트코인 시세가 줄곧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A씨는 "안 그래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일론 머스크 기행에 이전에도 테슬라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면서 "테슬라 주식을 샀는데 이제 비트코인 시세까지 신경 써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른 718.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쉬애널리스트의 긍정적인 논평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최근 테슬라 주가는 비트코인 시세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비트코인을 15억달러(1조 6800억원) 어치 순매수한데 이어 테슬라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테슬라를 점차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하는 모습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단순 투자목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 테슬라는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과정에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비트코인 활용을 염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는 비트코인이 오르면 상승하고, 떨어지면 하락하는 '이체동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접어들자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8.6% 급등한 762.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취약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지난 주말 차사고와 비트코인 급락 소식이 겹치면서 3.4% 미끄러졌다.

도리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입방정이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머스크가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언급한 것은 유명한 사례다.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하자 테슬라 주가도 함께 고꾸라졌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2월 22일(현지시간) 8.5% 넘게 급락한 데 이어 23일에는 장 중 13% 떨어진 619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를 두고 당시 CNN방송은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자 테슬라 주가도 같이 미끄러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가 2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가 2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언급했다.ⓒ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불편한 동거를 바라보는 국내 투자자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국내투자자들은 올해 테슬라 주식을 16억 3834만달러(약 1조 8300억원) 어치 순매수할 정도로 테슬라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깊다.

전문가들 역시 비트코인에 발이 묶인 테슬라를 우려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기존 주식과 달리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테슬라 주가에 언제든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분석가 다니엘 이브스는 "비트코인의 불안정성이 테슬라 주가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테슬라의 주가를 결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한 마디에 비트코인 값이 요동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 시사저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한 마디에 비트코인 값이 요동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 시사저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정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후폭풍이 거세다.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5%까지 하락했고 SNS에는 불매운동까지 퍼지고 있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09% 하락한 571.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장중에는 5.40% 하락한 559.65달러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종가(672.37달러)와 비교하면 14.9% 하락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 주가가 약 1년 2개월 만에 200일 이동평균선(582.60달러)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전날 종가는 589.89달러였다.

이날 기술주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은 1~2% 일제히 상승했으나 테슬라만 하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주가가 이번 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작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 이후 "테슬라 주식이 최악의 주간 손실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메모에서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조치가 “충격적인 이야기”라며 결제 허용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은 테슬라와 가상화폐 투자자 모두에게 혼란스러운 조치였다고 진단했다.

온라인에서는 머스크의 가상화폐 결제 중단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간 머스크가 자신의 도지파터(dogefather)로 부르며 도지코인을 적극적으로 밈(meme)으로 활용하고 더 나아가 테슬라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다가 결제를 취소하는 등의 행위가 주식시장에서는 시세 조작으로 큰 범법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는 비판이다.

머스크의 가상화폐에 대한 태도를 두고 미 증권가에서는 “테슬라에 관련된 투자 위험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돈트 바이 테슬라(Don’t buy tesla)’까지 등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테슬라 차 주문 취소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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