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투자대가
강방천 에셋플러스운용 회장.
[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치투자 대가이자 1세대 펀드매니저인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사진)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며 경영에서 손을 뗀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 회장은 내달 열리는 임시 이사회와 주총에서 현재 맡고 있는 등기이사와 회장직을 모두 내려놓는다.
앞으로 양인찬 대표이사 체제하에서 강 회장이 맡아왔던 운용총괄(CIO)은 지난 20여년간 에셋플러스 운용본부를 이끈 정석훈 전무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또 새로운 등기이사엔 고태훈 국내운용본부장과 강 회장의 아들인 강자인 헤지펀드 팀장이 선임 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운용 경영에서 손을 떼고 제2의 인생을 시작 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외국처럼 운용뿐만 아니고 투자자교육이나 끼 있는 젊은 펀드매니저들을 양성하는 플랫폼 투자 등 그간 자유롭게 못해본 사업 아이템에도 관심이 많다”며 “업계의 능력잇는 펀드매니저가 떠나지 않고 열심히 일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응원뿐만 아니라 잘 하는 펀드매니저들에게 상금,포상을 주는 행사도 여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1999년 에셋플러스운용 전신인 에셋플러스자문을 창업한 지 23년 만에 사실상 경영에서 물러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한편 강 회장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시절 당시 종잣돈 1억원을 156억원으로 위대한 투자대가 만든 ‘미다스의 손’으로 유명세를 탔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펀드매니저로 나선 유아인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1960년생인 그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방증권(현 SK증권), 1989년 쌍용투자증권 주식부 펀드매니저, 1994년 동부증권 주식부 펀드매니저 등을 거쳤다.
1999년 2월 에셋플러스운용의 전신인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을 설립했다. 투자자문사 시절 거액 개인자산 고객과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내의 주요 연기금 자산들을 운용한 이후 2008년 소수펀드 원칙, 위대한 투자대가 일등기업 투자원칙, 소통판매 원칙을 표방하며 업계 최초로 펀드를 직접 판매하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을 출범시킨 것이다. 국내 대표 가치투자가인 강 회장은 워렌 버핏, 피터 린치와 함께 '세계의 위대한 투자자 99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국내 펀드시장 산증인으로 평가받아왔다.
[신간안내]'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 노트' 外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 노트=투자 대가들이 저지른 실수의 원인과 결과를 살펴보고 극복 과정을 소개한다.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찰리 멍거 등이다. 실수를 통해 배우는 교훈이 투자의 지혜를 얻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냉철하게 정의할 수 있는가'이다." (마이클 배트닉 지음/김인정 옮김/에프엔미디어)
◆자이언트=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글로벌 파워 엘리트 389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부를 거머쥔 기업 및 단체에 속한 개인을 실명뿐 아니라 학력, 경력, 재산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이들의 촘촘한 네트워크 등을 분석해 세계의 자본이 어떤 메커니즘에 따라 운용되는지 파악한다. (피터 필립스 지음/김정은 옮김/다른)
◆긱 워커로 사는 법=긱 워커는 프리랜서, 자기고용 근로자, 독립 계약자 등 독립형 단기 계약 근로자를 통칭한다. 저자는 실용적인 조언을 건넨다. 브랜드 구축법과 재무 관리법, 클라이언트 관리법 등이다. 유연한 근무 시간과 여유로운 일정을 즐기며 의미 있는 경력을 쌓도록 도와준다. (토머스 오퐁 지음/윤혜리 옮김/미래의창)
◆또 제 탓인가요?=저자는 자신의 심리를 분석하는 일이 인생의 거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바로미터라고 주장한다. 가령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상대가 왜 그러는지에 골몰하지 말고 자신의 분노 심리를 파악하는데 에너지를 쏟으라고 한다. 사색적이고 철학적인 조언인데도 재미와 즐거움을 전한다. (로베르트 베츠 지음/서유리 옮김/동양북스)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사람들의 기억에 촘촘히 스며들어 새로운 세대까지 열광시키는 비주얼의 힘을 분석한다. 한 번 봐도 잊히지 않을 수 있는 일곱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자기만의 상징 찾기, 내 제품의 뿌리 만들기 등이다. 좋은 물건을 알리고 싶거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랑주 지음/지와인)
함께 본 인기 뉴스
◆좋은 리더가 되고 싶습니까?=좋은 리더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코칭 안내서다. 노하우뿐 아니라 이를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습관 형성 공식을 제시한다. 계기 발견하기와 예전 습관 알아내기, 새로운 행동 방식 정의하기다. 실용적인 조언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바꾸도록 이끌어준다. (마이클 번게이 스태니어 지음/김잔디 옮김/나무바다)
위대한 투자대가
2008년 영국의 '더 타임스 (The Times) ' 는
역사상 최고의 투자자
10명을 선정 하였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존 템플턴, 필립 피셔' 와,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잘 모르는
'T. 로 프라이스, 마크 모비우스,
네일 우드포트, 닐스 타우버,
로빈 게펜, 앤서니 볼턴' 등이 있었습니다.
생소할 수 있는 이름들이겠으나,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이거나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꽤 유용합니다.
가장 유명한 투자자
이들 중 가장 유명한 투자자는
단연 워런 버핏 과 그의 두 스승
필립 피셔, 벤저민 그레이엄 입니다.
주식투자를 안하는 사람도 알만큼
유명한 투자의 귀재 이며
빌 게이츠와 함께 세계 부자 순위에
2019년 포브스지 (Forbes) 에서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3위 를 기록할 만큼 여전히 건재하죠.
그는 평소 자신의 투자 스승으로
벤저민 그레이엄 과
필립 피셔 를 꼽았는데요,
그들의 행적에 대해서도 국내에
여러 방면으로 소개되어 있는 편입니다.
(ⓒflickr, freeimage4life)
한글 번역 도서가 있는 투자자
그 외의 투자자 들은
워런 버핏 등에 비해 위대한 투자대가 유명세가 덜하고
국내에 관련 도서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명세에 관해 그런 편인데요,
존 템플턴 과 마크 모비우스 ,
그리고 앤서니 볼턴 정도의 투자자만
저서가 국내에 소개되어 있을 뿐이죠.
T. 로 프라이스, 네일 우드포트,
닐스 타우버, 로빈 게펜 에 대해서는
한글 번역서조차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어 원문 자료들을 찾아봐야 합니다.
하나하나가 대단한 투자자들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이들 중
국내에 번역된 저서가 있는 이 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가치투자를 진행한
월가의 전설 존 템플턴 은 39년간
약 20,000%의 수익률 을 올렸으며,
마찬가지로 기본적 분석을 강조한
앤서니 볼턴 은 28년간
약 15,000%의 수익률 을,
이머징마켓 투자에서 신화적 존재인
마크 모비우스 는 20년간
약 36,000%의 수익률 을 올렸습니다.
투자의 전설들 입니다.
(ⓒYES24)
위대한 투자대가
: 흔히 유명한 책에 거론되는 투자 대가들도 또한 많은 실수를 했다. 평균 수익율이 좋더라도 중간에 큰 하락장을 경험하고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유명한 투자 대가들의 대단한 투자 기술이 나오는 책은 아니다. 단지 그들도 똑같이 심리적으로 기술적으로 매크로적으로 손실을 봤지만 손실에서 배우고 방법을 바꿔서 결국은 대단한 투자가가 된 것에 대한 기록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결론이다. 투자를 하든 투기를 하든 백묘가 되었든 흑묘가 되었든 결국 돈을 남기면 되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투자 기술은 없다. 인간은 언제나 심리적인 실수를 한다. 어쩔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실수를 통해서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면 된다. 실수를 피하려고 발악하기 보다는 다음엔 어떻게 하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까, 어떻게 시스템을 만들면 될까를 고민하는게 중요하다. 투자에 있어서 기본적인 기질이 중요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경험과 투자에 대한 시스템을 만들어 가면 극복 가능하다. 투자 대가가 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중타는 가능하다.
세상은 복잡하고 돈을 벌기는 힘들다. 주식시장은 실력, 나이, 경험에 관계없이 동시에 던져지는 완전 자유 경쟁시장이다.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려면 책으로 간접 경험을 많이 해야한다. 스스로 투자하면서 경험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심리적 고통도 격어봐야 한다. 주식시장에서의 실력?이나 수익율은 계단식 상승을 하는 것 같다. 한참동안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다 열심히 하면 어느 순간 서서히 수익율이 올라간다. 또 다시 슬럼프가 오면 손실을 보다가 조금씩 올라간다. 노력은 결코 배신을 하지 않는다. 대가들도 실수를 하는 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오늘도 실수를 하면서 책에서 위로를 받는다.
- 안타깝게도 과거 행동 방식을 바탕으로 관련성을 파악하는 종류의 일을 하다 보면 거의 변함없이 경험하게 되는 것이 있다. 충분히 오랜 시간이 흘러 자신이 측정한 방식이 옳았다고 확신해도 좋을 만하면 이내 새로운 상황이 기존 조건을 대체해 더 이상 기존 측정 방식을 신뢰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 현명한 데다 운까지 좋은 사람이라면 똑같은 실수를 두번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첫 실수와 형제, 사촌 관계쯤 되는 수만 가지 실수 중 하나는 저지를 것이다. 실수는 워낙 대가족이어서, 우리가 어디까지 바보짓을 할 수 있는지 아록 싶을 때면 언제든지 등장한다.
- 나쁜 행동 방식은 투자자가 직면하는 중대한 위험 요소이며 자신의 능력범위 밖을 여행하는 것은 투자자가 범하는 가장 흔한 잘못이다. 능력범위가 얼마나 넓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 범위 안에 머무르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인지하고 그 안에서 약간의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차이를 만들 수 있다.
- 강세장이 만들어 내는 가짜 실력, 천재는 당신이 아니라 상승장이다. -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 "주식시장은 할인 판매가 시작되면 손님이 빠져나가는 유일한 시장이다." 이와 같은 행동 양식, 즉 불에 덴 후에야 숨을 곳을 찾아 달아나려는 욕구는 투자자의 성과가 시장수익률은 물론이고 보유한 자산의 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주된 요인이다.
- "60억 달러 상당의 기술주를 매수했고 그 거래 하나로 6주 뒤 30억 달러를 잃었습니다. 무엇을 배웠냐고 물으셨죠? 배운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요. 단지 감정적으로 마비되어 스스로도 어쩌지 못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배웠을지 모르지만 그건 이미 알고 있었어요. "
- 그런데 이러한 성공에는 몇 가지 문제가 뒤따른다. 모두가 원하던 대로 큰 수익을 얻고 난 후에는 평범한 수익을 더 이상 의미있는 변화로 여기지 못하는 것이다. 엄청난 성공을 경험한 대다수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폴슨은 다시 큰 건수를 찾아 나섰다.
- 사상 최고의 투자가 가운데 한 명인 멍거에게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교훈은 '나쁜 날 없이는 좋은 날도 없'는 사실이다. 장기 투자라는 구조 안에는 대형 손실이 있다.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시장이 장기적으로 제공하는 수익을 거둘 수 없다.
-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깊은 지혜와 통찰을 전해주는 만화 '심슨 가족'의 한마디를 인용하며 감수 후기를 마칩니다. "모든 사람은 실수를 하지. 그래서 연필 뒤에 지우개가 달려 있는 거라고." - 신진오(밸류리더스 회장)
0 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