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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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지난 20일부터 증권사 20곳의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를 허용했다. 사진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구조. [사진=환경부]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CCI (Commodity Channel Index)

가격의 이동평균으로부터 가격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써, CCI 값이 높으면 현재 가격이 이동평균과 비교하여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값이 낮으면 현재 가격이 이동평균과 비교하여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지표는 통계적인 방법까지 고려하여 가격변동에 추세의 강도와 방향을 나타내고, 이에 따라 거래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즉, 최근 가격이 평균가격의 이동평균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표시하여 추세의 강도와 방향을 나타내주는 지표인 것이지요.

시장가격이 일정한 추세를 가지고 계속 움직일 경우, 즉 최근 가격이 이동평균과 멀리 떨어질 경우 추세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CI의 절대값이 클수록 추세는 강하고 CCI의 절대값이 작을수록 추세는 약합니다. 그리고 (+)의 값을 가질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때는 상승세, (-)의 값을 가질 때는 하락세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CCI는 추세의 강도와 함께 그 방향까지 같이 알려주기에 추세를 쫓아 거래하기에 매우 우요한 지표입니다.

CCI = (M-m) / d × 0.015
M = (고가 + 저가 + 종가) / 3]
m = M의 이동평균
여기서 d는 평균편차를 의미합니다.

CCI를 장기추세적 관점에서 접근할 때는 0선을 기준으로 해서 지표선이 (+)방향으로 상향돌파하면 매수포지션을 취하고, (-)방향으로 하향돌파하면 매도포지션을 취하는 방식으로 거래합니다. 이것은 CCI가 0선을 중심으로 ±100에 다가가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포지션 설정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CCI는 최근 가격의 움직임을 신속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기에 이 지표를 단기추세적 관점에서 접근할 때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간인 20일보다 짧게 기간을 설정하여 마찬가지로 0선을 중심으로 상향돌파하느냐 하향돌파하느냐에 따라 포지션을 설정합니다. 또는 기간을 재설정하지 않고 ±100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즉, +100선을 CCI가 상향돌파할 때 매수하고 -100선을 지표선이 하향돌파할 때 매도하는 것이지요.

한편 특별한 추세가 없는 횡보장에서는 CCI값이 ±100의 범위 내에서 가격등락만 반복되는 경우이므로 이 두 선을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설정하고 -100 수준에서 상승할 때 매수하고, +100 수준에서 하락할 때 매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CCI는 추세를 이용한 거래기법이므로 레인지 장세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기에 다른 보조 지표들과 병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기아, 중고차시장 미래 위한 사업방향 공개

기아, 중고차시장 미래 위한 사업방향 공개

기아가 일반차량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고품질의 인증중고차를 공급하고, 신차 구독서비스와 연계한 중고차 구독상품 개발과 최신 모빌리티 서비스를 벤치마킹한 혁신적인 구매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중고차시장에 최적 대응하는 중고차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기아는 18일, 중고차시장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중고차사업 비전과 전략을 최초로 공개하고 중고차시장의 혁신과 전동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신뢰도 높은 중고차와 고객서비스를 원하는(Peace of Mind)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인증중고차를 제공하고, 중고차시장 내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고 전기차의 성능∙상태 평가체계와 객관적인 잔존가치 산정기준을 제시한다.

중장기 전략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한 만큼 중고 전기차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인증중고차 판매와 더불어 기존 구독서비스와 인증중고차사업을 연계한 중고차 구독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신차 구독서비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구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고객이 중고차 구매 결정에 앞서 차량 성능과 품질을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최장 한 달 동안 차량을 체험(구독)해 본 후 구매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구독∙구매 결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고차매매업계와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2024년까지 시장점유율을 최대 3.7% 이하로 제한하는 등 기존 상생협의 과정에서 마련한 상생안을 준수하고, 중고차업계가 중고차시장 전동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등 중고차업계와 함께 중고차산업의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결과에 따라 사업계획과 상생안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 품질과 서비스 수준 높은 ‘인증중고차’ 공급 및 EV 중고차 수요증가 대응

기아는 자동차 제조사로서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품질과 서비스 수준이 높은 『제조사 인증중고차(Manufacturer Certified Pre-Owned)』를 시장에 선보인다.

기아는 고품질의 중고차 공급을 위해 5년 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진단과 함께 정비와 내외관 개선 등의 상품화 과정, 국내 최대수준인 200여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 인증 검사 등을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거친다.

또한 엄격한 차량이력 확인과 정밀한 성능·상태 진단을 기반으로 정확한 차량가치 평가기준과 체계를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판매가격(fair price)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중고차 가치 산정체계가 정착되면 중고차 잔존가치(residual value)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중고차를 보유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차량가격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잔여수명과 안정성 등을 첨단 진단장비로 측정한 후 최저성능기준(미정)을 만족하는 차량만 인증해 판매한다.

이를 위해 기아는 배터리와 전기차 특화시스템 등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구조를 가진 전기차만의 ‘품질검사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및 인증체계’를 개발하고, 중고 전기차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산정 기준을 마련한다.

중고 전기차에 대한 공정한 가치산정 기준이 제시되면 중고차시장에서 전기차 거래가 활성화되고, 이는 신차 판매 증가로 이어져 국내 전기차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고 전기차는 12,960대나 거래돼 전년(2020년) 7,949대 대비 무려 63%나 증가하는 등 전기차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중고 전기차에 대한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객관적인 성능평가와 가격산정 기준이 없어 판매업체를 거치지 않는 개인간 거래 비중이 무려 64.3%에 달했다. (※국토교통부 이전등록통계)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인증중고차에도 ‘커스터마이징 상품(Kia Genuine Accessories)’을 운영한다.

고객은 신차와 동일하게 계약 시 내외관 파츠를 비롯해 성능 파츠와 라이프 스타일 파츠 등의 개인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중고차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한 차량을 만들 수 있다.

기아는 ▲중고차 성능·상태 진단과 ▲상품화, ▲품질인증, ▲전시·시승 등의 고객체험을 담당하는 인증중고차 전용시설 ‘리컨디셔닝센터(Re-Conditioning Center·가칭)’를 구축한다.

‘리컨디셔닝센터’는 최적품질 확인과 정확한 인증을 위해 전기차 전용 워크베이를 포함한 최첨단 장비를 갖출 예정이며, 정밀진단 후 정비와 내외관 개선 등 상품화를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해 중고차 상품성을 극대화한다.

리컨디셔닝센터는 수도권 1개소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타던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고객을 위해서는 보상판매(트레이드 인·Trade-in)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아가 보유한 대규모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차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정한 가격으로 매입하고, 매각을 결정한 고객이 신차까지 구입할 경우 할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중고차처리와 신차구입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 기존 구독서비스와 인증중고차사업 연계해 경제적인 중고차 구독상품 개발

기아는 기존 구독서비스 대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고차 구독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KIA Flex)’에서 계약만료로 반납된 차량을 리컨디셔닝센터에 입고시켜 성능·상태 진단과 정비 등의 상품화과정을 거친 후 구독서비스에 재투입한다.

기아플렉스가 제공하는 구독차량 범위가 신차에서 중고차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고객은 신차 구독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인증중고차를 구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고차는 신차와 같은 출고 대기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시점에 차량을 즉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아는 기존 구독서비스와 인증중고차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차량 라이프 싸이클 연장은 물론 두 사업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혁신적인 구매 전 한 달 체험 프로그램 통해 중고차 성능에 대한 신뢰 제고

허위∙미끼 매물과 함께 중고차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이유는 ‘성능∙상태점검기록부’상 제시된 차량상태와 실제 차량상태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아는 중고차의 실제 성능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소유’와 ‘사용’의 경계를 허문 혁신적인 구매 전 차량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리컨디셔닝센터에 고객이 직접 차량 성능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 마련을 추진한다.

먼저 최장 한 달간 차량을 체험해본 후에 최종 구매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先)구독 후(後)구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객은 구입을 희망하는 차량을 한 달 동안 내차처럼 운행하면서 실제 차량 성능과 품질을 면밀하게 테스트한 후에 구매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종 구매 시 한 달 간의 이용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차량을 장기간 체험할 수 있다.

리컨디셔닝센터에서는 소비자가 차량 성능진단과 상품화, 품질인증 등 중고차가 고품질의 차량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점검 공간을 마련하고, 고객이 직접 차량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판매채널은 디지털 플랫폼(모바일, PC 등)과 함께 인증중고차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전용시설인 리컨디셔닝센터를 판매 및 고객체험센터로도 활용해 온∙오프라인 복합형태로 운영한다.

디지털 플랫폼은 고객의 자유로운 이동(Freedom in Mobility)을 위해 인증중고차 구매는 물론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와 렌터카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차량의 객관적인 성능∙상태 정보뿐 아니라 감성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중고차시장·차량·소비자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 추천과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차별화된 중고차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리컨디셔닝센터는 모델별로 다양한 연식과 주행거리의 차량을 전시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2024년 시장점유율 최대 3.7%로 자체 제한하고 기존 업계와 협력 도모

기아는 중고차매매업계와의 공존을 위해 기존 상생협의 과정에서 마련한 상생안을 준수한다.

기아는 상생협력과 중고차시장 발전 방안으로 ▲5년 10만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인증중고차만 판매 ▲인증중고차 대상 이외의 물량은 기존 매매업계에 전량 공급 ▲연도별 시장점유율 제한 ▲중고차산업 종사자 교육 지원 등을 제시했다.

먼저 기아는 5년 10만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중고차 중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판매할 계획이며, 인증중고차 범위를 벗어난 차량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기존 매매업계에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는 시장점유율을 2022년 1.9%를 시작으로 2023년 2.6%, 2024년 3.7%까지 자체적으로 제한키로 해, 사업 개시 3년차가 되더라도 시장점유율이 4%가 채 되지 않는다.

더욱이 시장점유율 모수를 전년도 중고차 총거래대수와 사업자거래대수의 산술평균으로 했기 때문에 통상적인 방식인 총거래대수를 모수로 계산하면 실질적인 시장점유율은 더욱 낮아진다.

※ 중고차 총거래대수 = ‘사업자거래(사업자→개인)’ + ‘개인간거래’ + ‘기타(상속·증여 등)’

※ (2021년 기준) 중고차 총거래대수 2,532,770대 / 사업자거래대수 1,175,855대

기아는 중고차시장 발전과 중고차업계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완성차업체로서 보유한 기술 정보와 노하우 전수에도 나선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차 관련 신기술 및 최신 CS(고객만족)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중고차 종사원들의 차량 이해도와 지식 수준을 높이고 판매현장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인증중고차사업을 통해 전체적인 중고차 성능과 품질 수준을 향상시켜 고객 신뢰를 높이는 한편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관점에서 기아만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기아의 전동화 역량을 활용해 중고차시장 내 전기차 수요 증가 대응은 물론 중고차 매매업계도 함께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사도 탄소배출권 거래 시작···新수익원은 '글쎄'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정부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원투수로 20개 증권사의 시장 참여를 허용했다. 그간 배출권 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돼 왔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증권업계에서는 배출권의 합리적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가격 형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평가했지만, 배출권 시장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는 데는 회의적이란 시각이다.

증권사마다 허용된 탄소배출권 총량 규모가 작고, 증권사의 자기매매뿐만 아니라 위탁매매까지 허용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위탁매매는 제외됐기 때문이다. 특히 탄소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 출시가 제한돼 유의미한 시장 확대는 불가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환경부가 지난 20일부터 증권사 20곳의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를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허용했다. 사진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구조.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지난 20일부터 증권사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허용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배출권 거래 회원자격을 취득한 20개 증권사의 가입을 승인하고, 시장에 참여토록 했다.

기존의 탄소배출권 시장은 650여개의 배출권 할당업체와 시장조성자 5개사(산업은행·기업은행·SK증권·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만이 참여할 수 있는 폐쇄된 시장이었다. 금융사들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는 유럽연합(EU) 배출권 시장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에 금융기관 부재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탄소배출권 가격이 크게 널뛰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배출권 시장은 할당업체들이 잉여 배출권이 발생하면 이를 판매하기 보다 이월제도를 통해 다음 이행연도로 넘기는 등 매수우위를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보이는 시장이다. 특히 온실가스 총 배출량이 공개된 이후부터 배출권 제출 시기까지는 배출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만, 그 밖의 기간에는 거래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 계절성에 따른 가격 변동성 문제가 불거져왔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매매를 허용하면서 증권사마다 최대 20만톤까지 탄소배출권을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증권사의 위탁매매와 선물상품 도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탄소배출권 시장이 EU와 같은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증권사들에게 허용된 자금운용한도가 미미한 수준일 뿐만 아니라 배출권 관련 금융상품을 만드는 것도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시장 참여자 확대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는 기존 할당업체들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증권사들은 자기매매만 허용된 상태이고, 매매를 하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자금운용북(book) 규모가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특히 배출권 시장이 유의미하게 확대되려면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과 같은 금융상품을 만들 수 있어야 하지만, 상품 출시까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기존 시장 플레이어인 할당업체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배출권 가격이 심하게 변동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를 고려해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위탁매매나 개인들의 시장 참여까지 확대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환경부 자체에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현재 20개 증권사의 전체 보유 한도는 400만톤으로 거래 비중으로 보면 10퍼센트도 채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도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안 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전반적으로 유럽의 탄소배출권 시장을 벤치마킹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탄소배출권 관련 상품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배출권 거래제 자체가 국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결국 배출권 거래를 활성화시켜야 탄소중립으로도 나아갈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나 ETN과 같은 금융상품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논의된 적이 없다"며 "올해 간담회를 통해 시장 참여자 확대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는 할당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향후 해당 부분을 반영해 정부와 협의해서 제도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배출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가격 변동성에 대한 대비와 함께 적정한 수준으로 시장 참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할당업체들은 ETF와 같은 간접투자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하면 신규 참여자들이 수요만 누릴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무조건 매수만 하지는 않는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유동성 공급자로서 현물에 매수가 많으면 반대편에서는 반대매매가 진행되는 등 현·선물에서 동시에 매매가 이뤄지는 구조가 되면 단순히 시장참여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가격이 일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정부에서도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준비를 하면서 시장 참여자를 적정한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소가 금융투자 상품이 돼야 하는 문제인 만큼 투자자 보호나 제도와 관련된 검토사항이 많아 빠르게 시장을 열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지속되면서 S-Oil 등 정유주가 장 초반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25분 현재 가격 채널 방향으로 거래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48%) 내린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4.74%), GS(-0.44%)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정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 하락한 배럴당 89.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급 우려로 인해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겪으며 급등했었다. 지난 3월에는 배럴당 120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더욱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스테판 리처드슨 분석가는 "석유 시장이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에서 경기 침체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일부 도시를 봉쇄하며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제 유가,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WTI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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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지속…S-Oil 등 정유株 줄줄이 하락

기사등록 2022/09/01 09:27:17

최종수정 2022/09/01 09: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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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 남편 신용카드로 한달 택시비만 200만원 썼다"

기사등록 2022/09/01 22:55:43

최종수정 2022/09/01 22: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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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계곡 살인사건' 피고인 이은해(31)씨가 피해자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신용카드로 한달 택시비만 200만원을 써서 윤씨가 힘들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재판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이씨가 윤씨에게 저지른 만행은 까도 까도 끝이 없이 나오고 있다.

1일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이규훈)는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씨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의 1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피해자 윤씨가 유일하게 자신의 힘든 상황을 모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진 윤씨의 고등학교 친구 A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A씨는 지난 23일 열린 10차 공판에서 다른 증인을 통해 '미국에 있는 윤씨의 친구'이자 '2000만원을 줄 테니 이은해와 헤어질 것'을 윤씨에게 제안한 인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증인신문을 위해 미국에서 직접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A씨는 "이은해가 윤씨의 신용카드로 한달 택시비만 200만원을 결제했다"며 "카드 대금 문제로 윤씨가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결국 윤씨가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이씨에게 이용하도록 했다"며 "그나마 택시비가 절감됐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반대신문 과정에서 피고인 측 변호인마저 의아하다는 듯이 "200만원의 카드 대금을 다 교통비로만 쓴 것이 맞느냐"고 되물었고, A씨는 "맞다"고 답했다.

아울러 A씨는 "윤씨의 장인(이은해씨 부친)에게 빚이 있었는데 윤씨가 그 채무를 변제해줬다"면서 "윤씨는 장인어른을 '쓰레기'라고 표현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씨는 결혼 이후 뒤늦게 이은해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그런데도 윤씨가 혼인관계를 유지한 이유는 이은해를 많이 좋아했고, 결혼하면 이씨가 변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이 밖에도 A씨는 "윤씨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이은해에게 빌려줄 돈이 없자 이씨의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마담'으로부터 1000만원의 사채를 빌렸다"면서 "사채 이자만 하루 100만원이라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피고인 측 변호인은 또 의아해하며 "원금 1000만원에 하루 이자 100만원은 말이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했으나, A씨는 "말이 안 되지만 윤씨가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검찰은 A씨에게 "피해자가 사망하기 10일 전, 2000만원을 줄 테니 이씨와 헤어지라 말한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이에 A씨는 "윤씨가 너무 힘들어했고, 그 상황을 제가 잘 알고 있었기에 이씨와 헤어질 생각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돕겠다고 했다"면서 "피해자가 먼저 돈을 빌려달라 한 것도 아니고, 이씨와 헤어지면 힘든 상황이 조금 편해지도록 제가 먼저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씨와 조씨의 다음 공판은 22일 오전 10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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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조현수씨가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2.04.19. [email protected]

이씨 등은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모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피고인은 앞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독이 든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3개월 후인 같은 해 5월 경기 용인시 소재의 한 낚시터에 윤씨를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씨와 조씨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둔 지난해 12월14일께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1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3호선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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