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안에 끝내는 FX마진 트레이딩 (외환 파생상품)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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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edaily] 달러/엔 환율의 갑작스러운(?) 폭락세, 그토록 엔화가치 등락의 뒷꽁무니만 쫓아다니던 달러/원 환율의 지긋함(?), 시장의 허를 찌르듯 이루어진 엔/원 환율의 급등세…. 최근 외환시장 참여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얘기는 하나같이 “원/달러 거래는 정말 어렵고 더러워서 못 해먹겠다.”는 것입니다. 답답하기는 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뭔가 갖다 붙일 이유를 찾아보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엔화의 강세전환…일시적 현상인가, 추세전환인가? 지난 2월 27일 네 번째 135엔 돌파시도가 무산된 이후 3월 7일 뉴욕시장에서 126.40의 일중 저점을 기록하기까지 달러/엔 환율은 영업일 기준으로 6일만에 6.37%에 달하는 폭락세(엔화가치는 급등세)를 보였다. 먼저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시황이나 언론에서 분석한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 증시의 급등세로 인한 엔화수요 를 들고있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 2월 6일 지수 9420.85엔을 바닥으로 삼아 급등세를 연출하여 3월 7일 1만1648.34로 마감되기까지 한 달 만에 23.6% 상승에 달하는 강세장(Bullish market)을 시현하였다. ‘3월 위기설’의 진원지인 일본 은행들의 파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일본정부가 증시부양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고(약 37조엔에 달하는 부실여신을 끌어안고 있는 일본 은행들이 3월말 결산에서 새 회계기준에 따라 보유자산을 시가로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주가를 끌어 올리지 않고는 많은 은행들이 파산위기에 몰린다는 것), 그래서 2월 말 경에 일본 정부가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사실상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둘째, 3월말 2001 회계연도 결산을 앞둔 일본 기업들이 해외의 달러자산을 팔아 이를 엔화로 바꿔 국내로 들여오는 이른바 본국송금(repatriation) 엔화수요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는 점을 들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니 예측이나 전망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또 바빠졌다. 지나고 보면 제대로 맞춘 기관이나 애널리스트를 쉽게 찾아볼 수 없지만, 주식거래나 외환거래를 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뭐가 나아도 낫지 않을까 싶어 “어디 좋은 전망 없나?”하며 찾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오는 전망이란 것도 분류하면 크게 두 가지다. 앞서 정리한 두 가지 요인이 일본 경제 펀더멘털의 근본적인 개선과는 무관한 것이므로 4월에 접어들면서부터 엔화는 다시 약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것과 일본 경기가 바닥에 접근한 상태에서 미국에서 먼저 시동을 걸고있는 경기 회복세가 유럽과 일본 등의 전세계적인 경기 회복세를 유발할 것이기에 일본 엔화의 약세도 135엔이라는 레벨을 찍고 마무리되었다는 것이다. 어느 쪽의 견해가 옳은지는 약간의 세월만 지나면 확연히 드러날 것이고 필자의 개인적인 전망은 마무리 부분에 정리하고자 한다. ◇안 빠지는 달러/원 환율, 급하게 튀어 오른 엔/원 환율 동경의 달러 값이 꼬꾸라지는 동안에도 서울에서 사고파는 달러 값은 발목이 삐는 정도에 그치고 말았다. 시장 내 수급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며 애써 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하려 했고 “Market is always right.(시장은 항상 옳다)”라는 명제를 되씹어 보던 시장참여자들도 지난 수요일(3월 6일) 엔/원 환율이 100엔당 1000원을 상향돌파 한 뒤 1030원 가까이 다가서는 상황에서는 꼭지가 돌아버리는 듯 하다. “해도 너무 한다.” 라는 얘기가 여기저기에서 들리지만,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는데 왜 이번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사후약방문 격의 해설이야 못 갖다 붙이겠는가? 첫째, 대다수 시장참여자들의 달러/엔 환율에 대한 뷰(View)는 정확했는데 실제 물량이 시장 내에 충분치 못했다. 135엔에서 아래로 돌아서는 달러/엔을 보고 “고점을 봤다. 조만간 130엔 아래의 환율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한 사람들은 의외로 많았다. 3월 들어서는 달러/엔의 하락에 베팅한 숏(달러과다매도)포지션 구축이 알게 모르게 많이 이루어졌고 아닌게 아니라 달러/엔 환율은 하락을 넘어서 폭락세를 보이며 그들의 전망과 기대에 호응했지만 문제는 시장 내에 부족한 포지션을 채워줄 만한 달러가 실제로 공급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하다 못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큰 규모는 아니라 하더라도 주식 순매수를 하는 모양새만 갖춰 주었더라도 “숏”으로 승부를 건 세력들이 좀 더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을 터인데 일중 수급에서 확연한 달러공급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다 보니 밤 사이 급락한 달러/엔 환율 따라 갭 다운(gap-down)으로 시작한 뒤 장 막판으로 가서는 낙폭을 다 까먹는 “전약후강” 장세가 이어졌다. 둘째, 엔/원 환율의 점진적인 하락세를 전망한 엔/원 숏포지션(엔화매도/원화매수 포지션을 의미하는데, 대체로 달러/엔 롱, 달러/원 숏으로 구축된다)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금년 들어 한국과 일본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평가에서 한국이 비교우위를 지닐 것이라는 전망 하에 원화가 상대적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였음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1월 말 976.50원 정도를 저점으로 확인한 뒤 1개월 정도 980~990원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엔/원 환율을 지켜보면서 엔/원 숏포지션을 들고있는 세력이라면 초조할 만 했다. 그러던 차에 달러/엔은 폭락하는 와중에 달러/원 환율은 쉽사리 밀리지 않는 모습이 연출됐고, 심리적 저항선인 100엔당 1000원 마저 올라서니 달러/엔 롱포지션에서 손절매도, 달러/원 숏포지션에서 손절매수가 촉발되었을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첫째 요인은 마치 경마장에서 1,2위로 들어올 말들을 정확히 짚었지만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우승마를 점쳤기에 내게 돌아오는 배당금이 적다는 사실에 비유할 수 있겠고, 둘째 요인은 “우루루 몰려 다니면 다친다.”거나 “꽃길은 남들이 가지않는 쪽에 열려있다.”는 시장의 속언을 생각케 한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엔/원 환율을 1000원 이상으로 안착시킴으로써 수출부진에 따르는 걱정거리를 좀 덜어 보자는 당국의 의지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이 아닌가 5분 안에 끝내는 FX마진 트레이딩 (외환 파생상품) 의심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부분은 확인하기도 어렵고 확인된 바도 없으며, 설령 그러한 “작업”이 이루어졌다손 치더라도 지금의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그러한 변수를 이겨낼 역량을 갖추지 못한 시장이라면 그 문제로 툴툴거릴 것도 없다고 본다. 자기 분수와 능력에 맞게 처신하여 살 길을 찾을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달러/엔 환율은 더 떨어질 것인가? 이제 맞고 틀리는 것을 떠나 필자의 개인적인 뷰를 밝힐 차례다. 필자는 이 칼럼을 통해 향후 환율전망을 올린다는 사실에 그다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내로라 하는 기관들이나 세계 유수의 IB(Investment Bank)들이 내놓는 리포트를 보더라도 지나간 환율에 대한 정리는 더 이상 바랄 바 없을 정도로 깔끔하지만 향후 환율에 대한 전망으로 들어가면 너나 할 것 없이 장님 문고리 잡기 식의 코멘트 일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환율이나 주가 등 시장에서 살아 꿈틀거리며 형성되는 “가격”과 그 방향성에 대해 항상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는 기관이나 개인은 있을 수가 없고(누차 하는 얘기지만 그 순간 시장은 붕괴된다. 모두가 그 예측대로만 매매하려 할 때 사고자 하여도 살 수 없고 팔고자 하여도 팔 수가 없게 된다), 본 칼럼을 매번 빠뜨리지 않고 읽어주시는 독자들도 “방향”을 얻고자 함이 아니라 “논리”를 듣고자 함임을 알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는 135엔을 의미있는 꼭지로 본다. 그 이유는… 첫째, 일본 증시가 12년 대세하락의 바닥을 치고 돌아섰다고 본다. 1989년 말 역사적 고점인 3만8915.87엔을 기록한 이후 90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일본 닛케이 지수는 작년 9월 21일 9382.95로 바닥을 쳤고 금년 2월 6일 9420.85에서 이중 바닥(Double-bottom)을 형성한 뒤 겁나게 치솟고 있다. 앞서 말한 3월말 결산을 의식한 일본정부의 증시부양책에 의해 “만들어진 장”으로 보기엔 너무 힘이 좋고, 그리고 미국의 경기지표들이 계속 좋게 나오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줘야 할 것 같아서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미국이 살아나면 일본 경제도 희망이 생긴다. 그리고 3월 대란설 운운하는 가장 절망적인 시기가 사실은 주식을 사야만 하는 시기인지도 모른다. (지난 911 테러사건이 발생했던 시점을 상기해 보라. 그 폭락장에서 눈 딱 감고 주식을 사놓고 잠수한 5분 안에 끝내는 FX마진 트레이딩 (외환 파생상품) 사람들이라면 지금 얼마나 느긋할까?) 둘째, 달러강세 시절이 마감되었다고 본다. 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클린턴 행정부 시절 내내 유지되었던 “강한 달러(Strong Dollar)” 정책은 작년 11월 기준으로 달러화의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을 90년 대비 25% 이상 상승시키고 95년 대비로는 30% 이상 달러를 고평가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작년 여름 한참 강한 달러 정책에 대해 논란이 펼쳐졌을 때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이 부시 행정부 또한 강한 달러를 선호함을 천명하였지만 지금은 다시 한 번 부시 행정부의 내심을 확인할 시기가 되었다. 부시 행정부가 취임 초부터 강한 달러를 포기할 경우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손 우려가 미국 금융자산에 투자된 해외자본의 유출을 야기할 수 있고 그로 인한 미국 주가 및 채권가격의 하락은 미국 국민들의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며 그 결과 경기침체가 가속화 할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다면 애기는 달라진다. 아버지가 연임에 실패했고 자신 또한 개표부정 시비에 휘말리면서까지 어렵사리 정권을 잡은 부시로서는 “표”에 약할 수 밖에 없다. 어찌 보면 테러를 응징한다면서 황량한 아프가니스탄 땅을 더욱 쑥밭으로 만든 것도 취임 과정에서의 이런저런 약점들을 커버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아예 나라 밖으로 돌리자는 심사였는지도 모르는데(필자는 개인적으로 5분 안에 끝내는 FX마진 트레이딩 (외환 파생상품) 부시가 세계 최강대국의 대통령 감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바람둥이 클린턴이 오히려 훨씬 포용력이 있고 맏형다운 데가 있었다고 본다), GM을 비롯한 자동차 회사들이나 기타 수출시장에서 일본이나 한국 등과 경쟁해야 하는 미국 기업들의 강한 달러에 대한 불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어느덧 당연시 하고 있는 “강한 달러”에 대해 의심을 가져볼 때가 되었다는 얘기다. 셋째, 엔低를 통한 일본 경기진작에는 한계가 있다. 일본 제품이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은 그들의 가격경쟁력 때문이 아니다. 이 말은 일본의 수출산업은 가격탄력성이 낮다는 말이기도 한데, 과거 데이터에 따른 실증적 분석에 의하면 엔화가치의 1% 하락에 따른 수출증가 효과는 0.1%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또한 일본 GDP 대비 수출비중은 10% 미만으로 GDP 증가율을 1%포인트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엔화가치가 50% 정도 하락해야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 마디로 엔화가치를 떨어뜨려 뭘 어떻게 도모해 보겠다는 것은 정답이 아니란 얘기다. 127엔대까지 달러/엔이 급락한 8일 오전에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차관의 “최근 환율변동이 너무 급격하고 필요하면 시장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옛날 버릇(?)이 나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잠시 128엔대로 올라서는 기미를 보이긴 했으나 “진짜 액션을 취할 의사가 있느냐?”고 되묻기라도 하듯이 여전히 주말의 동경시장이 127엔대 중후반의 환율에서 횡보하다 마감하였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135엔이 서너번에 걸쳐 막히면서 달러화의 급락조짐이 감지되었다. 2000년 1월 101엔 중반대부터 시작된 달러 상승장이 파동이론으로 따져 보았을 때 어느정도 균형감 있는 한 차례의 사이클을 완성할 만한 시기와 레벨에 이르렀고, Daily chart상으로는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삼중천정형(Triple-top) 패턴이나 상승장의 막바지에 추세전환패턴으로 작용하는 다이아몬드 패턴(Diamond pattern)이 나타나고 있었다. 단순한 기술적 조정국면으로 보기에는 최근 며칠간의 달러 급락세가 너무나 가파르고 최근 몇 개월에 걸쳐 관찰되던 환율 하락시 유입되는 저가매수세의 파워 또한 예전같이 힘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 127엔이 아래로 밀린다면 시간 문제일 뿐 125.50이나 123엔대 초반을 시도할 수 있는 장세라고 본다. ◇그렇다면 원화는? 솔직히 어렵다. 엔화나 유로화 같은 남의 나라 통화를 가지고 예측하고 거래하라면 더 쉽겠다. 더구나 최근 며칠처럼 “사람 잡는 장”을 경험하고 나면 정말 정이 뚝뚝 떨어진다. 장 중 달러/원 등락은 귀신도 모른다. 밤 사이에 펼쳐지는 외부변수의 급변에는 못 이기는 척하며 개장 초 따라가 주기는 하니 달러/엔의 방향성에 대한 베팅으로 이월 포지션에 승부를 거는 수 밖에 없다. 하루 전만 하더라도 130.50의 지지여부에 주목하던 달러/엔 환율이 127엔대로 주저앉은 날에도 네고보다는 결제수요가 많고 외국인들이 증시에서 20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았다 하여 전일 대비 20전 하락에 그친 1314.30원으로 마감하는 시장에서는 그 어떤 예측이나 전망도 무위로 그칠 수 밖에 없다. 너무 작은 시장(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을 통틀어 트레이딩을 한다 할만한 곳은 채 스무군데가 안 된다), 하루 동안 치고 박아본들 채 25억불의 거래량이 안될 때도 많은 이 난쟁이 시장에 실제 수급에서 1억불 정도만 수요우위 혹은 공급우위로 쏠려 버려도 모든 재료들이 무시되는 “거꾸로 가는 장”이 가능한 시장, 이 小人國에 걸리버(당국 혹은 역외)가 출현하면 한바탕 피바람이 몰아칠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럼에도 환율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라면 또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주말 뉴욕시장에서 이루어진 장세를 보고 짐작하자면, 달러/엔은 다시 128.60 레벨까지 반등하였다. 시장의 예상(5.8%)보다 양호하게 5.5%로 발표된 2월 실업률과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일자리 수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는 등 고용시장의 안정화가 수치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에서 달러 강세 이유를 찾는 듯 하지만 그것 또한 마땅찮은 해석이다. 최근 달러/엔의 급락세가 미국 경기지표가 나빠서이거나 증시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 않는가? 130엔대 위에서 순식간에 127엔까지 밀고 내려온 뒤 주말 포지션 정리과정에서 이루어진 단기급락 뒤의 기술적 반등으로 보아야 할 것이고 차라리 주목해야 할 부분은 월요일 아침부터 일본 외환당국의 최근 엔화 급등에 대한 반응과 그에 따른 동경시장의 움직임이다. 뉴욕시장에서의 역외선물환(NDF) 시세도 1315/1316원 정도로 마무리되어 지난 금요일 종가(1314.30원)를 고려하면 약보합세 정도로 파악되고 엔/원 숏포지션 보유세력들의 손절매는 지난 주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다고 본다면 문제는 목요일로 다가온 트리플 위칭 데이(Triple witching day :주가지수 선물, 옵션과 개별주식 옵션 만기까지 겹치는 날)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어떤 양상을 펼칠 것이며 외국인들은 순매도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미국 경기지표의 연이은 호조에 호응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설 것인가에 달렸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거칠다면 1310원 바닥인식에 따라 환율은 달러/엔의 반등 기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인다면 지난 주 채 따라붙지 못한 달러/엔의 하락폭에 맞춰 가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필자는 지난 주 갭 다운(Gap-down) 개장 이후 반등하여 데일리 캔들을 양봉(陽棒)으로 자꾸 만들어 가며 많은 시장참여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장세를 경험하며 작년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갭 업(Gap-up) 이후 음봉(陰棒)을 만들어 가던 시절이 떠오른다. 1280원 아래가 자꾸 막힌다는 것을 확인하고 시장이 1300원 위쪽을 시도하던 그 당시, 분위기는 위쪽이 맞았는데 그 분위기 따라 롱플레이를 시도하면 자꾸만 어디에선가 물량이 시장으로 들어와 번번히 롱스탑에 의한 막판 급락세로 마감되곤 하였다. 한두 번도 아니고 2주 정도 그러한 장세가 이어지자 시장에서 나름대로 달러 롱플레이를 선호한다는 딜러들이 롱마인드를 접고 달러매도에 치중하기 시작하자 결국 환율은 1314.50원까지 치솟는 장이 서고 말았다. 지금이 그 때와 비슷하다. 시장은 어느 정도 달러/엔의 급락을 예감했었고 엔화대비 원화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공감대 하에 숏마인드가 충만한데 환율은 잘 안 빠지며 오히려 재료와 뉴스 따라 정석에 따른 트레이딩을 수행하는 세력들을 다치게 만드니 지칠 때가 되었다. 거래에 임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단순한 구석이 있다. 빠질만한 상황에서 안 빠지면 사고, 올라야 할 상황에서 잘 못 오르면 팔아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그리고 항상 큰 장은 그렇게 시장참여자들이 엉뚱한(?) 고집을 부리거나 한쪽 방향으로 흥분할 때 서기 마련이다. 지난 주에 확인되었기에 1310원 아래에서는 매수세가 계속 강하게 붙을 수가 있다. 그리고 1300원 아래의 환율을 보기 위해서는 달러/엔 환율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도 확인되었다. (달러/엔 환율이 그렇게 절대적이고 유일한 변수라면 지난 번 몇 차례에 걸친 135엔 돌파시도 때 우리 원화환율이 1320원대에서 유유자적 하였다는 것도 비정상이라 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올라선 1300원인가? 우리나라의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다는 지표가 확인되거나 외국인들이 정말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이런저런 모양새의 직접투자를 실행한다는 것이 가시화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140을 운운하던 달러/엔 환율이 128엔대로 내려섰고, 미국의 경기지표는 이제 “경기 침체”라는 단어는 더 이상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판단을 갖게끔 하고,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하락세로 접어들기 보다는 그 동안의 급등세에 대한 조정국면이라는 장세판단이 대세를 이루는 시점에 그렇게 급하게 쫓아가며 높은 레벨에서 달러를 매수하거나 나중에 필요한 달러까지 미리 당겨 사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아니 좀 더 과감히 말하자면 혹시 시장이 1320원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면 길게 보고 숏(달러과다매도)으로 승부를 걸겠다. 지금 연말 환율이 1400원쪽에 가깝다고 보는 세력보다는 1200원쪽에 가깝다고 보는 세력이 더 많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 그래서 달러를 팔다 보면 자꾸 혼나는 상황이 발생해서 그렇다면 사보자는 심정에서 사긴 하지만 그 또한 레벨이 여의치 않으면 별 재미 없었지 않았던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이성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쪽을 택하겠다는 것이며, 문제는 시장의 의외의 움직임에 녹아나지 않도록 좋은 단가의 포지션을 취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이런저런 이야기

내가 FX마진을 처음 접한 것은 2010년 10월 경이다. 새로 나온 금융 상품은 한 번씩 경험 삼아 거래를 해보는 편인데 마침 키움증권으로 FX마진 거래가 가능하다길래 계좌를 하나 만들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한 번 직접 거래를 해보고 익숙해지면 나머지는 금방 쉽게 이해가 된다. FX마진 상품은 두 개의 다른 통화가 " / "로 연결이 되는 것으로 표기가 되는데 FX마진 호가 전광판에는 아래와 같이 나온다. 통화1/통화2, USD/JPY, EUR/USD 등등.

FX마진 호가전광판

FX마진 트레이딩은 Buy and Sell 둘 다 진입이 가능하다. 통화1/통화2를 매수 한다는 것은 통화1의 가치가 통화2에 비해 가치가 상승하는 것에 베팅을 하는 것이며 통화1/통화2를 매도 한다는 것은 통화1의 가치가 통화2에 비해 가치가 하락하는 것에 베팅을 하는 것이다.

즉, USD/JPY 매수 포지션에 진입을 하면 달러가 엔화에 비해 가치가 상승하면 이익이 발생하고 USD/JPY 매도 포지션에 진입을 하면 달러가 엔화에 비해 가치가 하락하면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다른 말로 달러당 엔화 환율이 110엔에서 120엔으로 엔화의 가치가 하락을 하는 경우 USD/JPY 상품 매수 했다면 이익이 나고 USD/JPY 상품 매도 를 했다면 손해가 나는 구조이다.5분 안에 끝내는 FX마진 트레이딩 (외환 파생상품)

현재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9.41 / 2021.06.02 새벽 1:23 기준

지금은 USD/JPY 한 계약에 진입을 하는데에 약 $10,000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주로 거래를 했을 때는 $5,000로 진입이 가능했었다. 하여튼 해당 상품은 레버리지가 꽤 높아 작은 환율 변화에도 꽤 큰 수익이 날 수 있다. 물론 꽤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FX마진은 주말을 빼고 하루 종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24 시간 중 약 23 시간 정도 거래 가능) 퇴근 후에 FX마진 트레이딩에 한동안 빠져 있었다.

환율 시장은 간혹 외부 사건으로 인해 큰 변동이 순식간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럴 때 큰 이익이나 손해가 발생 가능하고 약 -80%의 수익률에 도달하면 강제청산이 된다. (강제 청산 발생 손해율은 증권사마다 다르다. 아마도.)

2011년 3월은 파생상품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처음으로 뼈저리게 알게 된 시기다. 당시에는 엔화 환율이 1달러 당 약 83엔 수준으로 일본 경제 상황에 비해 엔화의 가치가 너무 높다고 생각해 항상 엔화 약세 포지션을 주로 가지고 있었다. 2011년 3월 11일에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고 이제 엔화의 가치 하락 (달러당 엔화 환율 상승) 추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환율 추세는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달러당 엔화가 77엔까지 떨어지면서 오히려 엔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을 했고 결국 강제 청산이 되면서 몇 천만 원이라는 큰 손실이 발생했다. 강제 청산이라는 것도 처음 겪어 보는 것이었고 손실 금액도 컸기 때문에 한동안 괴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동일본 2011년 3월 11일 대지진으로 엔화의 가치는 생각과 달리 한동안 초강세를 보였다. 달러당 77엔까지 갭 하락이 보인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거래를 시작했다. 엔화 약세 포지션을 주로 잡았고 다행히 엔화의 가치가 달러에 비해 점점 하락하면서, 즉 엔화 환율이 점진적인 상승을 하면서 수익이 발생했고 다행히 모든 손실을 복구하고도 꽤 큰 이익이 발생했다. 아래 엔화 환율 차트를 보면 엔화 환율이 점진적으로 계속 상승을 하는데 USD/JPY 매수 포지션을 더 길게 가져갔더라면 훨씬 큰 수익이 나겠지만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고 언제 급변할지 모르기에 약 1억 원 정도의 누적 이익으로 FX마진 거래를 졸업(?)했다.

달러당 엔화 환율 월봉 차트. 2012년 하반기부터 엔화 가치는 점진적으로 하락을 시작한다.

참고로 FX마진은 각 나라 간의 금리 차이로 발생하는 이자를 지급하거나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아래와 같이 표시가 된다. 이자(S)와 이자(B)는 해당 상품을 Sell이나 Buy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다. 첫번째 줄에 있는 USD/JPY.S 를 매도했다면 매일 $1.1의 이자를 주어야 하고 매수했다면 $0.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현재는 모든 나라의 금리가 하향 평준화되어 있어 이자 금액이 크지 않지만 예전에는 호주의 금리가 꽤 높았기 때문에 AUD/USD를 매수하면 매일 $6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있었다. 적은 금액 같지만 AUD/USD 매수 포지션을 1년 정도 유지한다면 이자로만 $6 X 365 = $2,190를 받을 수 있었다. 한 포지션 당 증거금이 $10,000 이기 때문에 일 년 이자율이 무려 21.9%이다.

FX마진 상품을 거래하면 시세차익 외에 이자를 받을 수도 있다.

나는 더 이상 FX마진 거래를 하지 않는다. 하지 않는 이유는 FX마진보다 레버리지가 더 높은 해외 선물을 접하게 되면서 FX마진 거래가 시시해졌기 때문이다. 주로 크루드 오일 해외 선물 트레이딩을 했는데 약 일 년 전부터는 증거금이 가장 싼 천연가스 해외선물 트레이딩을 하고 있다. 천연가스 해외선물은 1 계약 당 증거금이 현재 $2,255이다.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하루에 100% 이상의 수익이 나기도 한다. 물론 반대로 가능하다.

2021년 6월 1일 오늘은 다행히 $5,345 수익이 발생했다.

그렇다고 FX마진 거래를 앞으로 영원히 안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특정 통화의 큰 방향성이 확실히(?) 보인다면 진입할 수도 있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어 국가 간의 금리 차이가 예전처럼 다시 커진다면 안전한(?) 이자 수익을 노리고 진입할지도 모른다.

KDI 경제정보센터

과학발전관과 조화사회론으로 대표되는 후진타오 정권이 출범하면서 중국 기존의 투자ㆍ수출에서 내수로 성장동력을 전환하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금융위기로 가전하향, 이구환신 등 강력한 내수 부양책이 잇따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국내수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서 축적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증대된 소득과 80후(后), 90후(后)와 같은 다양한 소비층의 등장으로 이제 중국은 세계의 시장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에 이르렀다.

中 진출 성공 키워드 ‘현지화’ㆍ‘전문화’

이미 많은 한국기업이 이 거대한 내수시장을 놓고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및 굴지의 중국기업과 각축을 벌이고 있고, 이들 중 선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공사례는 이미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소고기보다 닭고기를 더 선호하는 중국인의 식생활을 이해함으로서 진출 초기의 ‘소고기다시다’의 고전을 ‘닭고기다시다’의 성공으로 만회한 CJ의 사례는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려준다.

내수시장 진입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판매대금 회수의 어려움 이다. 대리점을 통한 신용거래로 단기적인 매출증대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대금회수의 5분 안에 끝내는 FX마진 트레이딩 (외환 파생상품) 위험성 증대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크린랩은 과감히 단기 매출증대를 포기하고 위탁거래 방식을 도입해 대금회수의 위험을 피하면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농심은 상해 사람들이 매운 맛을 싫어한다는 선입견을 깨고 자사의 특화된 매운 맛으로, LG생활건강은 중국시장의 강자로 군림한 P&Gㆍ 유니레버의 아성에 죽염치약이라는 특화된 상품으로 중국인의 구미를 바꾸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넓혔다.

오리온은 초기의 북경ㆍ천진ㆍ청도ㆍ심양 등 한정된 지역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화동ㆍ화남 등 전국을 4개 영업본부, 25개 구역으로 영업망을 넓혀나가는 소위 ‘지역구’에서 입신해 ‘전국구’가 된 대표적인 사례다.

상해 인근 곤산시에서 아파트를 건설ㆍ분양하고 있는 우림건설은 값비싼 매체광고보다 입소문 마케팅의 효과가 훨씬 큰 중국인의 특성을 이용, ‘친구소개하기’ 활동을 통해 전체 분양세대의 43%를 성공적으로 분양할 수 있었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친구를 소개하면 사례와 함께 소개받은 친구에게도 특별우대를 해주었다.
동방CJ는 중국의 발전 트랜드를 미리 간파하고, 시장 잠재력이 큰 상해에서 실력있는 현지업체와 전략적 협조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 윈-윈하고 있다.

중국인을 존중하고 그들의 미래를 긍정하라

이상의 예시한 단편적인 사례에서도 성공을 위한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겠지만 성공적으로 내수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들 업체들에게는 이보다 중요한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중국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다. 성공기업은 중국인을 존중하고, 그들의 미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중국인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가에 초점을 맞춘 그야말로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정신으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내수시장 개척의 동반자인 중국인 직원을 ‘인재’로 대우해 육성ㆍ중용하고 있었다. 많은 기업이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중국내 우수대학에서 또는 한국유학 중국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외연수 등의 교육을 통해 간부로 육성하고 있다.

둘째, 충분한 준비와 철저한 시장조사다. 너무나 당연하다 못해 진부하기까지 하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를 소홀히 하고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이 마치 엘도라도의 땅에서도 성공을 보장할 것이라는 자만과 13억이라는 핑크빛 숫자의 덫에 걸려 많은 시도가 좌초되는 것을 자주 봐왔다.

이 점에서 중견기업인 SPC의 파리바게뜨 사례는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상해ㆍ북경ㆍ천진에 34개의 직영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가맹점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2004년 9월 1호점인 상하이 구베이점을 개점하기까지는 IMF 외환위기 사태가 있기도 했으나 무려 8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2003년 재진출 후 도보와 자전거로 그야말로 발로 뛰는 시장조사, 상권분석, 브랜드 런칭전략 수립 등 1년여의 현장준비를 했다. 결과는 개점 1년 만에 2005년 중국 최우수 베이커리 명성점 선정 등 고객의 인정으로 돌아왔다.

셋째, 파견인력의 현지화다. 우리는 흔히 현지화라고 할 때 통상적으로 우수 현지인을 뽑고, 이들을 훈련시켜 간부화하는 것을 얘기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파견 한국인의 현지화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대부분 경영층은 본사 파견 한국인이고 이들의 지시를 받은 중간관리자급 이하 현지인들이 일상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따라서 지시하는 사람이 현지 문화ㆍ언어ㆍ상관습ㆍ사고방식 등을 알고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공교롭게도 성공적으로 내수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들은 현지직원의 현지화에 더해 파견인력의 장기 주재로 현지화ㆍ전문화를 꾀하고 있었다. 장기 주재를 통해 언어는 물론 문화ㆍ상관습ㆍ인맥 등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내수사업을 이끌 수 있는 자양분을 마련했다.

중국에서의 내수시장 공략 참으로 어렵다. 한국보다 97배나 넓은 땅에서, 56개의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27배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대표선수들과 오늘도 경쟁하는 대한민국. 지금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 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쓰는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예스24 블로그

Before
저번 주에는 10여년만에 주식 거래를 해 봤다. 20여년 전, 시장가와 지정가 차이를 몰라서 하한가를 내리 며칠인가를 맞았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선명하다. 이런 저런 사연과 함께 주식에 대한 기억은 아픔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재미있던 기억도 있다. 시큐어소프트라는 주식을 장외에서 매입해서 거의 10배의 가격으로 매도한 적도 있다. 그런데 무엇이든 성공의 환희보다는 실패의 상처가 훨씬 오래 남는 법인가 보다. 그리고 주식을 거래하는 그 순간보다 그 이전과 이후에 찾아오는 여러 가지 쓸데 없는 잡념과 집착 등이 싫었다. 그 결과 주식은 자연스럽게 내 생활과 멀어졌다. 그러던 차에 어느날 부동산 카페에 비상장주식 코너가 설치되는 걸 보게 되었다. 그게 결국 또 하나의 안 좋은 기억과 인연으로 이어졌다. 핀테크 관련 기업의 주식이었는데, 꼼꼼한 분석 없이 사람만 믿고 거래를 한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이다. 투자라는 것은 당사자의 책임인 것은 분명한데, 비상장주식의 거래만큼은 인간 관계도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부동산만큼이나 비상장주식의 거래에 있어서는 정직한 사람을 만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투자의 결과가 사뭇 달라진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인연은 악연이었던 셈이다. 게다가 주식을 매도 알선한 이가 알고 보니 중학교 동창이었다. 의도적이든 아니었든 간에 일종의 사기를 당한 것이다.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매입한 주식을 K-OTC 시장에서 매도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의 주식을 소량 매입했다. 트레이딩 창이 번쩍거리는 것을 오랜만에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만 하다.

Reading

PST이론과 지표는 밀리지 않는 정확한 시점에서 진입하고, 속도가 빠르게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진입방향과 같은 캔들 색깔이 출현해 편안한 보유가 되며, 최고점 또는 최저점을 알기에 최고점 또는 최저점 바로 직전에서 청산하는 이론이다.

저자는 수학과 과학이론을 넣은 금융공학의 일환으로 'PST(Period Strength Trend)이론'을 만들었다. 수학의 원리에 따라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끝에 얻게 되었다고 한다.
1. PST이론과 지표는 타임 프레임을 정확히 계산해 정확한 추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 PST이론으로는 주식에서 저점매수진입이나 FX마진, 해외선물에서 고점매도진입은 하지 않기 때문에 지지선이나 저항선은 무의미하다.
3. 캔들분석과 패턴분석은 지나간 차트에서는 맞을 수 있지만, 실전 거래에서는 틀릴 수 있다.
☞트레이더가 하지 말아야 할 분석방법 : 캔들분석, 패턴분석, 피보나치 분석, 물타기

주식거래와 외환거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식은 한 방향(매수)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외환은 양 방향(매수 또는 매도)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데 있다. ☞주식은 매수자에 의해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지만, FX마진과 해외선물은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가 가격을 상승 또는 하락시킬 수가 있다.
모든 추세는 상승추세와 하락추세, 보합이 반복되고 상승추세 중에서 진짜상승, 가짜상승 중에 진짜상승만 찾아내 안전하게 거래하는 방법이 PST이론의 시작이다 .

주기(Period)는 아무리 많이 발생해도 추세는 보합이다.
힘(Strength)이 발생해야 저항선을 통과한다.
추세(Trend)가 발생하기 전 주기와 힘은 이미 존재한다.
☞주기와 힘이 +가 되었을 때 상승추세이며, 주기나 힘 중에 하나만 +일 경우에는 보합, 둘 다 -면 하락추세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최고점을 확인하고 청산을 하겠지만, PST이론에서는 최고점을 미리 알고 바로 직전에 청산할 수 있게 해 준다.
PST이론은 과거 데이터인 패턴분석, 캔들분석, 파동이동, 뉴스 청취보다는 현재 데이터인 추세의 방향, 위치, 속도,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추세의 위치에 따라 일반이론은 '상승추세-보합-하락추세'로 보고 있으나, PST이론에서는 '상승강화-상승보합-하락보합-하락강화'로 세분화하고 있다.
캔들의 색깔은 항상 맞지 않는다. 특히 FX마진과 해외선물에서는 오류가 많다.
PST이론은 코스피 대형주 중 속도가 빠르고 강하게 상승하는 종목을 찾아 장중 최고점에 매도한다.
PST이론은 반대로 하루 종일 하락하는 종목을 맞힐 수 있다. 이는 PST이론에 금융공학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PST이론은 지지선에는 관심이 없고 저항선에만 관심이 있다. 주식거래는 추세가 저항선을 돌파할 때 진짜상승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 저항선을 돌파선으로 생각하여 매수한다.
주식거래는 골든크로스 때만 수익율 내고 거래량도 중요하다. 하지만 FX마진이나 해외선물은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기에 데드크로스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
★거래요령
1. 추세의 방향에 순응해야 한다.
2. 추세의 방향이 맞은 상태에서 추세변화량이 커야 한다.

실전거래를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은 진입, 보유, 청산 중에서 청산이다. 욕심을 버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PST이론은 기술적 분석을 우선으로 한다. 뉴스를 득고 거래하는 기본적 분석은 실전거래에서는 시차가 발생함으로 참고만 해야 한다.
수익을 얻으려면 상승강화일 때만 매수진입해야 하며, 상승보합이나 횡보보합일 때는 관망해야 한다.

After
주식시장은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을 거치면서 인류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 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투자자와 연구자들에 의한 각종 투자기법과 이론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자신의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가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분석하려고 노력해 온 결과로 주식은 그 어떤 분야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학문적 역량이 축적되어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PST투자기법 역시 마찬가지 차원의 시도라고 하겠다. 주식에 대한 경험이나 노력이 일천한 관계로 이 책에서 저자가 PST기법을 통해 일반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 바를 다 수용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주식이란 절대 성급해서는 안 되며, 추세를 확인한 후에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실행 이전에 철저한 준비와 냉철한 멘탈 등이 있어야 성공적인 주식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 두고자 한다. 주식 투자를 위해 필요한 덕목인 순발력과 지구력 그리고 평정심 유지 등은 건강한 인생을 위해서도 일상 생활 중에도 실천해야 할 요소들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큰 욕심 없이 분할 매수해서 장기 보유할 종목을 찾아보려 한다. 일전에 보았던 책에서 보았던 배당 관련 주식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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