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자가 꼭 지켜야 할 투자계명 5가지 | 무작정 따라하기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4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이번 시간은 ETF를 거래하면서 꼭 지켜야 할 투자자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시장의 본질을 알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박영옥(52) 스마트인컴 대표가 강조하는 투자 철칙이다. 박 대표는 주식을 통해 기업을 대리 경영하는 주식농부다.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농사에 주식 투자 과정을 비유하며 이러한 필명을 얻게 됐다. 투자자 스스로가 우리 삶의 터전에 투자해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주식 투자의 본질이라고 설명하는 그의 ‘농심(農心) 투자철학’과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외환위기 때 빚잔치 또 한번의 좌절

현재 투자자문회사 스마트인컴과 한나라당 재정금융분과위원장을 맡아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에 힘쓰기까지 박 대표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과거를 되짚어 보면 그는 4남매 중 장남으로 8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와 함께 가난한 어린 시절을 겪었다.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그는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고향인 전라북도 장수에서 서울에 올라와 섬유공장에 취직했다. 이곳에서 3년 7개월간 일하며 박 대표는 공장장이 되려는 꿈을 가졌다.

그러나 박 대표는 학업에 대한 열망을 버릴 수 없어 방송통신고등학교를 통해 중등교육을 받았고, 3학년이 되던 해에 공장을 그만뒀다. 이후 서울 은평구 불광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오전에 신문을 팔고 오후에는 학원에 다니며 공부를 해 중대 경영학과에 특수장학생으로 합격했다.

그는 대학교 3학년 때 증권분석사 시험에 합격하며 증권 시장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대학교를 3년 만에 조기졸업하며 현대투자연구소에서 주간지 기자 생활을 했고, 대신증권에 입사해 4년간 일했다. 또 국제투자자문회에서 2년간의 펀드매니저 생활을 거쳐 1994년에 교보증권에 입사했다. 이어 1997년 38세의 나이에 교보증권 압구정 지점장을 맡게 됐다.

증권시장에 발을 내딛은 후로 승승장구해 오던 그가 다시 고비를 맞게 된 것은 이 시기다. 외환 위기가 터지고 주가가 폭락한 때였다. 투자한 회사가 도산해 깡통계좌로 남거나 빚내서 주식을 산 사람들의 가계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그는 어머니의 집을 팔아 고객의 손실을 보전해 줬다. 자신의 모든 자산을 정리하고 아파트 월세를 얻을 정도의 돈만 남긴 후 그는 1999년 신촌 지점장직 권유를 거절하고 프리랜서로 나섰다. 이때부터 전업투자자로 활동하며 2006년 스마트인컴을 설립했다.

미래 1등기업 찾아 주인으로 나서라

박 대표가 스마트인컴을 설립한 이유는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들의 단기투자문화를 장기투자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문화로 바꾸기 위함이었다. 주식 투자를 어렵게 생각하는 일반인들의 인식 또한 개선하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아는 부분에 대해서만 투자할 것을 권한다. 주식 투자에 대해 큰 리스크를 부담하는 것은 확실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다 보면 내·외부 변수에 흔들려 단타 매매에만 치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박 대표는 “단순히 투자한다는 개념에만 머물지 말고 투자하는 기업을 대리 경영한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경쟁력 있는 1등 기업을 스스로 찾아 주인으로 나설 것을 권유한다.

또 “주식을 매입해 가격이 빠졌다고 금세 팔지 말고 기업의 장기적 전망과 가치를 정확히 파악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기업의 실적 뿐 아니라 경영자의 능력, 기업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지표를 기준으로 기업을 가려내면 업계 1위의 기업이 남는다는 것. 그가 장기투자 마인드를 가지도록 권하는 이유다.

박 대표가 프리랜서로 나선 후 처음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한 금액은 4000만 원가량이었다. 처음에는 박 대표도 업계 2,3위 기업에 투자하는 등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현재는 1,2위 기업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화장품 회사인 태평양, 자전거 제조업체인 삼천리 자전거, 참좋은 레저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냈고 현재 약 20개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 달에 한 개 기업 정도를 심도 있게 공부하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이제 “기업을 보면 투자 가치가 보인다”고 확신한다. 지금도 특정 기업의 직원과 인연을 맺으면서 내부 소식이나 작은 정보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까닭에서다.

독특한 점은 박 대표는 투자할 때 종합주가지수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을 농사에 비유하는 이유는 좋은 종자를 가꿔서 주식시장이라는 농장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종자에 해당하므로 종합주가지수보다 기업을 보고 투자할 것을 권하는 것. 경기나 나빠도 잘 나가는 기업이 있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IMF 때 외국 투자자본이 우리 시장으로 들어와 높은 이득을 본 사례를 들며, 이제는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이 외국 자본에 투자해 돈을 벌 때라고 강조한다. 그가 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에 비중을 두고 투자한 이유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사태로 은행에는 현재 투자를 보류하고 있지만 결국 자금을 확보하는 업계가 은행이므로 장기투자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 환율이 1100원대에 머무는 등 과거 1400원대를 기록하던 시절에 비해 원화 가치가 높아졌으므로 수출보다 내수 관련 업종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 앞으로 중소형 가치주들이 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믿는 박 대표는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극동유화, 조광피혁, 조일알미늄 등의 회사를 눈여겨볼 것을 주문한다.

세 자녀에 증 주식 억대로 불려

박 대표는 어린 시절 자신의 삶을 돌이켜 봤을 때 일찌감치 경제 교육을 받지 못한 일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표한다. 따라서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경제 관념을 주입시키려는 시도를 했다.

자녀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그가 얼마 전 펴낸 책 에 자녀 경제교육 노하우를 담은 것은 이러한 연유에서다. 이 책이 출간되자 지난 해 펴내 1만4000부가 팔린 라는 그의 첫 저서도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 세 자녀를 두고 있는 박 대표는 지난 2007년 세 자녀에게 각각 나이대별로 2500만, 2000만, 1600만 원씩 증여를 했다. 그리고 이 자산을 직접 주식 투자로 관리했다. 주식투자는 경제 흐름을 놓치지 않고 감각을 길러주는 스승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자녀들의 나이가 어려 관리를 박 대표 본인이 해 주고 있지만 “자녀의 자산으로 주식을 살 때는 반드시 상의를 한다”고 박 대표는 말한다. 투자 방법은 각 자녀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기업주를 사들이는 것. 따라서 그는 여행을 좋아하며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첫째 딸에게는 참좋은여행이나 호텔신라 주를 사줬다. 둘째 자녀에게는 안철수연구소, 삼성증권 주를, 막내에게는 현대자동차 주를 사준 것도 각 자녀의 관심사를 반영한 결과다.

놀랍게도 그는 “아이들이 본인이 투자한 기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자녀들이 가진 주식의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지면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설명해 준다. 마트에 가서도 자녀들이 투자한 기업의 물건을 함께 찾아보는 등 실생활에서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자 자연히 자녀들도 물건을 살 때 그 물건을 생산한 기업에 관심을 가지며 경제에도 가지게 됐다.

그 결과 현재 박 대표의 자녀들은 모두 2억 원대 자산가로 자리 잡았다. 박 대표는 “1000만 원을 투자해 30년간 매년 25%의 수익률을 내면 누적된 결과가 78억 원이 된다”고 설명한다. 상속문화를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최대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박 대표는 10만 원이라도 학생인 자녀들에게는 큰 돈이므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시작이 반인만큼 액수에 상관없이 아이 명의의 주식을 사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그는 주식 투자에서 규모보다 시간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시간이 지나 자녀들이 더 자라면 그 때는 스스로 투자할 것이라고 박 대표는 확신한다.

박 대표는 이러한 교육 방식의 모티브를 세계적인 자산가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의 삶을 통해 얻었다. 어린 시절 가난한 환경에서 스스로 신문배달을 하며 경제를 배운 워런 버핏과, 가난을 모르고 자랐지만 부모님을 통해 조기 경제 교육을 받은 빌 게이츠가 훌륭한 자산가로 성공한 배경에는 조기 교육이 있었다는 판단 덕분이다.

주식농부 박영옥의 투자 원칙
1. 주식도 농사라는 마음으로 임하라
2. 기대한 수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3. 사업체를 운영한다고 생각하라
4. 꾸준한 관찰과 소통을 고수하라
5. 자기만의 가치 기준을 세워라
6. 위기 이후를 보는 혜안을 길러라
7. 계란은 확실한 바구니에 담아라
-분산투자 통해 위험을 줄여라
8.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라
9. 절대 빚내서는 하지말라

투자 기업 선정 노하우
1. 경쟁력 있는 1등 기업에 투자하라
2. 좋은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라
3. 건강한 재무구조와 좋은 지배 구조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라
4. 열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5.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무작정 따라하기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이번 시간은 ETF를 거래하면서 꼭 지켜야 할 투자자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주의해야하는 것들이 있으니 잘 따라오세요~!


제1계명, ETF를 정확히 알고 투자하라

2007년 묻지마 펀드 가입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고통을 겪은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2008년 10월에는 국내펀드 1년 평균 펀드수익률이 -50%이고, 해외펀드는 -65%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그제야 많은 투자자들이 잘 모르면서 유행을 따라 펀드에 투자한 결과가 얼마나 쓰디쓴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여파도 있었지만, 무분별한 펀드 가입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ETF는 인덱스펀드이기는 하지만 역시 펀드의 일종이므로 상품의 내용을 잘 알고 투자해야 합니다.

최근 갈수록 다양한 신종 ETF 종목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을 대표하는 주식형 또는 채권형 ETF를 제외한 특수 ETF, 예를 들면 금·원유와 같은 원자재 ETF의 경우 등락폭이 큰 반면, 향후 전망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반드시 상품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자산운용사가 파산하면 내가 산 ETF는 어떻게 될까?

ETF는 법적 구조상 ‘집합투자신탁(펀드)’에 해당합니다. 집합투자신탁의 자산은 수탁은행이라고 부르는 은행에서 위탁을받아 보관·관리합니다. 만약 ETF을 출시한 자산운용사가 파산하면 수탁은행에 있던 투자자의 자산은 현금화되어 투자자에게 돌아갑니다.

그런데 수탁은행이 파산하면 하고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탁은행은 은행 고유자산과 신탁 자산을 구분하여 별도로 보관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을 보관하고 있는 수탁은행이 파산하더라도 투자자의 자산은 다른 수탁은행으로 이관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ETF는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므로 원금보장은 되지 않는다는 점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제2계명, ETF로 손해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라

ETF는 개별종목 투자나 펀드투자에 비해 장점이 많은 금융상품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ETF도 어디까지나 주식이므로 손실을 볼 위험도 있다는 것을 알고 투자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ETF는 좋은 상품이기

는 하지만, 결코 수익을 보장해주는 상품은 아닙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전체 시장에 장기투자한 경우 은행예금보다 투자수익률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실적일 뿐, 증권시장에서 미래 예측은 불확실합니다. 따라서 ETF 투자에
앞서 손실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을 생각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대책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자기 분수를 정확히 알고 투자해야

주식투자의 실패원인 중 첫 번째가 무리한 투자를 할 경우입니다. 자기 자신의 경제현실을 충분히 검토하고 자신이 허용할 수 있는 손실의 범위를 미리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생계의 기초가 되는 전 재산을 투자한다든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손실을 보아서는 안 되는 돈으로 투자를 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 장기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자금을 빌려서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아파트 중도금이나 계약금처럼 자금의 사용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투자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마음이 조급한 투자자는 주식이나 ETF나 모두 마음이 느긋한 투자자

에게 돈을 잃게 되어 있는 것이 투자의 철칙입니다.

특히 초보투자자는 소액으로 시작하세요. 초보자가 증권시장을 배우면서 투자하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상품이 바로 ETF입니다. 여유자금이 없습니까? 그러면 적립식으로 ETF에 투자하세요. 소액으로 목돈 만

들기는 적립식 ETF만한 금융상품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제3계명, 목표수익률을 낮춰라

ETF 투자로 대박을 터뜨리려고 한다면 ETF 투자를 ETF 투자자가 꼭 지켜야 할 투자계명 5가지 | 무작정 따라하기 그만두는 것이 낫습 니다. ETF는 대박 종목이 아닙니다. 분산투자로 안전성이 높은 반면, 시장평균수익률에 만족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무리하게 목표수익률을 높여 잡으면 신용매매, 미수매매*를 하게 되고, 스스로 마음 편한 투자에서 멀어지고 행복도 함께 달아날 것입니다.

단기에 큰 수익을 노리고 레버리지가 높은 미수매매나 신용거래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미수매매나 신용거래는 장기투자가 아니므로 스스로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위입니다. 물론 고수의 투자자라면 신

용거래를 적절히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에도 대세판단이 확실한 때에 한해 한시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미수매매*
매수주문을 낼 때는 우선적으로매수할 금액의 40%가 매수증거금으로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보유현금의 2.5배까지 주문이가능한데, 이와 같은 주문을 미수매매라고 합니다. 주문이 체결되면 부족한 금액은 수도결제일까지 입금해야 합니다. 만약미수로 매수했는데 결제일까지 입금을 하지 않으면 증권회사에서 결제일 다음날 반대매매(하한가로 매도주문을 내버리는 것)를 ETF 투자자가 꼭 지켜야 할 투자계명 5가지 | 무작정 따라하기 하기 때문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있습니다.


제4계명, 단기등락에 신경 쓰지 마라

앞에서 인덱스펀드에 관해서 살펴보았듯이, 지수를 추적하는 펀드가 일반 펀드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저렴한 비용’과 ‘분산투자’ 그리고 ‘장기투자’에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개별 종목이나 일반 액티브펀드가 인덱스펀드를 앞서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즉 5년,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할수록 인덱스펀드가 유리했습니다. 조그마한 수익에 좋아할 일도, 조금 손해가 났다고 기분 나빠할 일도 아닙니다. 주가가 어떻게 될까 하는 고민에서 벗어나 마음 편하게 투자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를 보면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이유가 없습니 다. 그리고 레버리지 ETF와 같이 예외적으로 데이트레이딩을 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 ETF 종목을 데이트레이딩*하려고 한다면 이미 절반은 실패로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트레이딩(Day Trading)*
하루에도 여러 번 주식을 사고팔아 초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기법입니다.
데이트레이딩 대세 하락기에 손해를 볼 확률이 높고, 대세 상승기에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집니다.


제5계명, 계좌를 관리하라

은행의 일반적인 예금계좌는 잔고와 이자율 정도만 확인해두면 됩니다. 그러나 증권계좌는 자산가치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증권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계좌를 수시로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특히 시장 수익률보다 초과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핵심/주변 투자전략으로 ETF 에 투자하는 경우라면 계좌관리가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계좌를 관리한다’는 말의 의미는 계좌의 평가금액*을 확인해보고 종목별 비중을 점검해본다는 뜻입니다. 만약 보유종목 중에서 특정 스타일 ETF, 해외지수 ETF, 원자재 ETF, 개별종목 등에 좋지 못한 변화가 발생 하면 일단 현금화한 후 자산배분을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계좌를 관리 한다고 해서 매시간, 매일 점검하는 것은 아니고, 2~3일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가금액을 확인하는 방법
HTS로 증권회사 홈페이지 화면을 보면 ‘계좌잔고’, ‘계좌평가금액’, ‘손익평가’ 등의 창이 있습니다.
그 창들을 확인하고 일자별로 노트에 기록해보면 계좌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잡화점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너도나도 부동산을 얘기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해가 바뀌자마자 이젠 온통 주식 이야기뿐이다.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 동시에 신고가를 경신하자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주식’에 관해 전문가 뺨치는 분석을 내놓 있는 채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미주은)’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 6월 오픈한 채널 미주은은 주식 붐과 함께 빠르게 구독자가 늘어 현재 구독자 18만 7000여 명, 누적 조회수는 1000만 회에 달한다. ‘미국주식 최신 업데이트’ ‘ETF의 모든 것’ ‘미국 배당주식의 모든 것’ 등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콕 집어 분석하는 영상을 올리는 것이 인기 비결.

미주은 운영자 최철(46)씨의 독특한 이력도 화제다. 한양대학교 관광학과를 졸업한 그는 IMF외환위기를 겪으며 한국 취업이 어렵게 되자 미국 호텔에 취업했다. 이후 미국과 영국 대학교들에서 공부하며 20년 동안 6개국 글로벌 호텔리어로 경력을 쌓았다. 지금은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노보텔 및 이비스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근무중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는 최 씨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나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관광객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손도 못 쓰고 서너 달을 보내야 했는데, 기약 없는 미래를 그저 기다리기보다는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는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저의 투자분석을 유튜브에 공유하는 것이었어요. 채널이 잘 되어서 12월 중순에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라는 책도 출간했습니다.

‘미국주식으로 15년 안에 33억 만들어 은퇴하자’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는데, 어떻게 이런 구체적인 숫자가 나왔나요.

15년이라는 숫자는 제가 유튜브를 개설할 당시 45세였기 때문에 60세가 넘어가면 은퇴를 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비롯됐어요. 당시 초기 자본금이 약 5천만원 있었는데 여기에 매월 추가로 3백만원씩 투자하기로 하고, 투자기간 15년, 목표 수익률을 20%로 설정했더니 33억원이란 금액이 나왔죠.

목표 수익률 20%는 과거 미국시장에서 10년 동안 최고의 리턴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준 ‘QQQ’라는 나스닥100 지수 ETF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10년간 QQQ의 총수익률은 배당수익을 합쳐서 21%가 넘거든요. 연 수익률 20%는 결코 달성하기 쉬운 숫자는 아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최고의 성장주를 가려내 투자한다면 가능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왜 미국 주식인가

코스피 지수가 1월 6일 기준 3000선을 뛰어 넘었어요. 한국 증시도 활황인데, 왜 미국 주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나요.

무엇보다 미국 주식 시장이 지난 10년, 아니 1백년간 꾸준히 우상향해 왔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더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시점에 서있기 때문이죠. 과거 1 · 2 · 3차 산업혁명은 인류가 급격한 발전을 이룬 후, 그 시기를 정의한 일종의 역사적 분석에 의한 개념이었어요.

반면 ‘4차 산업혁명’은 아직 우리 삶에 보편화되지 않은 혁신적 미래상을 미리 예상해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4차 산업혁명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런 차이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1 · 2 · 3차 산업혁명의 경우 발전이 마무리되고 나서야 회자됐기 때문에 산업혁명에 직접 참여한 핵심 자본가를 제외한 보통 사람들은 투자의 기회를 잡을 수 없었죠.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우리 같은 사람도 가까운 미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짐작할 수 있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산업분야, 기업들을 어느 정도는 유추해볼 수 있죠. 우리는 미국의 테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고,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 투자의 방향을 미국주식으로 설정하는 것은 당연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이미 성장할 대로 성장한 시장입니다. 그런데도 미국 주식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나요.

물론입니다.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혁신들은 아직까지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어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혁신기술들은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얽혀있거든요. 아직 자율주행이나 스마트시티가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5G가 대부분의 나라에서 상용화되지 못했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이 널리 퍼져나간 이후에야 이커머스, 핀테크 같은 혁신이 본격적으로 찾아올 수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5G가 4G를 대체하는 때가 되면 4차 산업혁명의 혁신들이 한꺼번에 몰려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유전자편집, 원격수술 등이 급진적인 발전의 모습을 보이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미국의 대표 기업들의 주가는 기하급수적인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어느 미국 회사에 투자중인가

미국주식을 제대로 평가하고 분석하기 위해서 최 씨는 평일 하루 12시간 이상을 미주은 채널 콘텐츠에 투자한다. 새벽 4시부터 스크립트를 짜며 고3 수험생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장 조회수가 높은 동영상은 ‘엔비디아(미국 반도체 기업) 5년 후 예상주가는?’이라는 40분짜리 영상입니다. 왜 이 종목에 주목하셨나요.

다른 종목에 비해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에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엔비디아는 ‘골드러시 시대의 곡괭이 상인’과 같아요. 어떤 기업이 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 승자가 되든 엔비디아는 모든 기업들에게 GPU(Graphic Processing Unit)를 판매하며 꾸준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봐요. 최근 엔비디아 비즈니스의 초점은 기존 게임 그래픽에 치중했던 것에서 탈피해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쪽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뤘어요. 엔비디아는 앞으로 오랫동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해요.

소위 FAANG(페이스북 · 아마존 · 애플 · 넷플릭스 · 구글)+테슬라 등 거대 기업은 ‘오를 대로 올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럼에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주식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단순히 순이익이나 매출 대비 멀티플로 평가할 수 없어요. 특히 지금처럼 돈이 넘쳐나는 시기에는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과 비교해서 주식투자의 기대 수익률이 현저히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역사적 평균 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이나 PSR(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보다 훨씬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하면서까지 주식시장에 머물 것이라 봐요.

또한 주목할 점은 소위 FAANG+테슬라로 대표되는 미국기업들의 매출이나 순이익의 성장률이에요.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은 각 기업이 보여주는 실적의 성장으로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죠.

한국에서는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3가지 종목에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저도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3가지 섹터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특히 반도체는 지금부터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해요. 배터리의 경우 한국이 단연 으뜸의 자리를 지켜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요. 그렇지만 역시 4차 산업혁명의 주 무대는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모여 있는 미국이 될 거예요.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100대 기업 중에 50개 이상이 미국에 자리하고 있죠.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 역시 대부분 미국 기업이고요.

최 씨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로 이커머스, 핀테크, 모바일, 클라우드, 인공지능, 스페이스, 빅데이터, 증강현실, 메디컬 테크놀로지, 전기차, 친환경 등 12가지를 꼽았다. 단기적으로는 이커머스와 전기차,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과 메디컬 테크놀로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20년 호텔리어 경력과 주식투자의 관계는?

호텔리어로 20여 년 간 일하셨는데 원래 꿈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1970년대 초반에 태어난 우리 세대는 꿈이 없었어요. 아니, 모두가 같은 꿈을 가지고 있었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해, 의사나 변호사가 되는 꿈이요. 저 역시 그렇게 사는 게 최고라 여기고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다행히(?) 의대나 법대에 진학할 정도로 ETF 투자자가 꼭 지켜야 할 투자계명 5가지 | 무작정 따라하기 성적이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 IMF라는 위기가 닥쳐 국내 취업을 포기하고 미국의 호텔체인인 하얏트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어요. 그 당시 전화교환수, 리셉션 서기, 웨이터 등으로 호텔 일을 하면서도 총지배인이란 꿈은 꿔본 적 없어요. 그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덧 총지배인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일한 경험이 주식투자에 도움이 된 건 아닌가요.

다른 것보다 주식투자에 있어 언어적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하나의 방송을 제작하기 위해 보통 7~8개의 주식관련 웹사이트를 섭렵하며 자료를 취합하고, 매일 20~30개 정도의 현지 기사들을 읽는데요, 오랜 시간 영어를 사용하며 직장생활을 한 것이 도움이 됐죠.

또 기업의 투자가치를 평가하는데 총지배인으로서의 경력도 도움이 됐어요. 어떤 기업이든지 최고 경영자의 입장에서 기업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특히 비즈니스 측면에서 통찰력도 자연스레 형성되는 것 같아요.

"주식 잘못하는 이유는 '욕심' 때문"

자신만의 투자 철칙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도 소위 말하는 단타를 하면서 적지 않은 손실을 본 적도 있어요. 그런 경험 때문에 장기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요. 지금은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 자신만의 투자 철학과 원칙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첫째, 시장 지수(INDEX ETF)에 투자하지 말고 기업에 투자하기. 둘째, 미래 지향적이 산업군에 투자하기. 셋째, 해당 산업군에서 일등 기업 혹은 미래가 될 기업에만 투자하기. 넷째, 시장의 변동성에 매도하지 말고 매수하기. 다섯째, 투자기업과 관심기업의 기업 실적과 비즈니스 현황을 끊임없이 확인하기 등 5가지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어요.

요즘 자녀 명의로 주식 계좌를 열어주는 부모도 상당히 늘었는데, 자녀에게 사주고 싶은 주식이 있다면.

제 자녀들을 위해 주식을 사준다면 최소 20가지 종목을 조금씩 사주겠습니다만 식상한 답을 원하지 않을 것 같기에 한 가지만 고르자면 ‘아마존’을 꼽고 싶어요. 아마존은 생각보다 역사가 긴 회사에요. 1994년 7월 론칭 당시에는 온라인 서점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사업 분야를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 기업이 됐죠. 25년 전에 투자했다면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었겠으나 지금은 아마존에 투자하기를 망설이는 사람도 많죠.

저는 전체 투자 금액의 10%를 아마존에 투자하고 있어요. 높은 비중의 투자금액을 아마존에 묻어놓고 있는 이유는 최고의 이커머스 및 클라우드 기업이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저는 아마존이 지난 25년간 보여준 ‘끊임없는 혁신 정신’에 베팅하고 있어요.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우리가 맞이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마존은 스마트홈, 바이오테크, 인공지능, 혹은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또 다른 이름으로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줄 거라고 봐요. 우리 아이들이 이런 기업의 주주가 된다면, 그 아이들이 맞이하게 될 미래에 보험 같은 역할을 하겠죠.

마지막으로 구독자들에게 주식 투자에 관해 조언한다면.

일단 투자하는 모든 종목이 매년 수익을 낼 것이라 기대하는 자체가 욕심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주식투자가 어려워지고, 잘못된 길로 빠져버리는 이유가 모두 욕심 때문이죠.

은행 연이자가 2~3%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투자로 10~20% 수익을 올렸다면 만족할 수 있어야 해요. 그런 마음으로 투자하면 자연스레 분산투자나 분할매수도 할 수 있고, 가지고 있는 현금을 모두 주식시장에 묻어버리는 실수도 하지 않게 되죠.

워런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원칙 4가지

투자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 치고 이 책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전 글에서 투자 입문서로 추천한 책에도 잠시 소개했었다.

투자의 거장들 조차도 최고의 책으로 꼽는 주식 투자의 고전 ‘현명한 투자자’에서 말하는 투자 원칙 4가지를 알아보자.

원칙 1, 10~30 종목으로 적절하게 분산 투자하라

분산투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무리 확실한 투자처라 하더라도 내가 모르는 위험이 있을 수 있고, 회사에 문제가 없어도 해당 업계 전체에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 어떤 위험, 어떤 위기가 언제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워런 버핏조차도 IBM, 테스코 투자에서 거액의 손실을 봤고, 애플, 구글 같은 기술주에 분산 투자하지 않은 실수도 인정했다. 투자의 전설들 조차 인정할 만큼 분산 투자는 투자의 제 1 철칙으로 불릴 만한다.

원칙 2. 재무 구조가 건전한 대형 우량주를 선택하라

배가 클수록 흔들리지 않는 법이다. 대기업일수록 위험은 줄어든다. 물론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수익률이 높다고 하지만, 이는 결과론에 가깝다. 소형주는 대형주보다 등락의 폭이 커서 멘탈 관리가 힘들 뿐 아니라, 종종 상장 폐지까지 가는 최악의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대형주는 이런 위험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맘 편히 장기간 투자하려면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

원칙 3. 20년 이상 배당을 계속 지급한 기업을 선택하라

오랫동안 배당을 지속했다는 얘기는 그만큼 오랜 기간 꾸준히 수익을 내는 좋은 기업이라는 뜻이다. 그만한 좋은 수익모델을 갖고 있기에 배당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오랜 기간 주주의 이익을 위해 애쓴 회사이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꾸준히 배당을 주는 기업이 꽤 많으니 잘 찾아보자.

원칙 4. 7년 평균 PER(주가수익배수)이 25 미만이고 12개월 PER은 20 미만인 기업을 선택하라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수록 주가 대비 회사의 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주가는 낮고 회사 가치가 높기 때문에 PER이 낮은 주식은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다. (물론 PER이 1~3 이하로 비정상적으로 낮은 경우는 회사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PER 10 이하인 주식이 PER 10 이상인 경우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한국시장에서도 증명되었다.(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참고) 벤저민 그레이엄도 말했지만 이렇게 PER이 낮은 기업은 그만큼 시장에서 소외되거나 인기없는 주식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무지하고 탐욕스런 투자자들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주가가 올라간(PER 높은) 주식은 그만큼 하락폭이 커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PER이 낮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단, 위에서 말한 20년 이상 배당, 12개월 PER 20 미만이라는 숫자 자체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 충분히 오랜 기간의 배당, 충분히 저렴한 주식을 사야 한다는 큰 방향성이 중요하다.

이런 4가지 기본 원칙만 철저하게 지켜도 시장 평균을 앞서는 상위 5% 투자자가 될 수 있다.

4가지 원칙 외에도 벤저민 그레이엄의 주옥같은 투자의 명언을 들어보자.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투기다. 그러나 시장이 붕괴되어 가장 매력적인 가격이 되었을 때는 오히려 주식을 투기적이라 생각하고, 반대로 시장이 상승해서 위험한 수준이 되었을 때는 실제로 투기를 하면서도 투자라고 착각한다.

투자자와 투기꾼의 실제적인 차이는 주가 흐름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타난다. 투기꾼은 주가 흐름을 예측해서 이익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투자자는 적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해서 보유하려고 한다. 투자자가 주가 흐름을 중시하는 것은,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할 기회와 비싼 가격에 매도할 기회를 번갈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건전한 주식 포트폴리오도 시가 평가액이 오르내리는 법이므로, 급락해도 걱정하지 말고 급등해도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주가 변동을 이용해도 좋고 무시해도 괜찮다. 내가 편한 대로 하면 된다. 다만 주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수하거나,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매도하면 절대로 안 된다. “급등 직후에는 절대로 매수하지 말고, 급락 직후에는 절대로 매도하지 말라”라는 격언을 따라야 한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