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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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시장이 미중 무역분쟁 합의 기대감과 정책 모멘텀으로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중국본토 시장에 투자한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본토 펀드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올 초까지 손실이 커졌으나, 최근 중국 시장이 회복하면서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당분간 중국 증시 상승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펀드, 지난해 부진 딛고 부활…상승세 지속 가능성↑

최근 중국시장이 미중 무역분쟁 합의 기대감과 정책 모멘텀으로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중국본토 시장에 투자한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본토 펀드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올 초까지 손실이 커졌으나, 최근 중국 시장이 회복하면서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당분간 중국 증시 상승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 중인 설정액 10억원 이상 중국 펀드(해외주식형, 3월 12일 기준)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연초 이후 19.1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주식형(5.16%)과 해외주식형(12.8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 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중남미(5.70%), 브라질(7.16%), 러시아(8.69%), 베트남(8.78%) 펀드 보다 수익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던 지난해와 대조적이다.

중국 증시 지수를 따라가는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도 크게 상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관리하는 ‘미래에셋타이거(TIGER)차이나H ETF(주식-파생형)’은 연초 이후 13.34% 수익률을 냈다. 삼성코덱스차이나(KODEX China)H ETF도 연초 후 13.31%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중국 증시는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약 20% 이상 중국펀드 올랐다. 상해종합지수는 연초 이후 24.13% 상승했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는 까닭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기대감 해소, 위안화 평가절하 이슈 해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 김영일 장기전략리서치부장은 “3월 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회담을 갖기로 하면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어 최근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절하와 같은 시장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내 정책 이슈도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편입 비중 확대, 중국펀드 중국펀드 상하이판 나스닥인 커촹반 출범을 앞두고 중국 내 신용잔고가 모처럼 급증한 것은 그 기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탄력은 2분기부터 강해질 것”이라며 “특히 3월 초 발표된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라지수(PMI)는 중국 지표 개선의 신호탄”이라고 내다봤다.

눈물의 중국 펀드 … ETF로 한번 더?

2000년대 중반 중국투자 열풍이 불 때만 해도 중국에 투자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은 펀드가 유일했다. ‘미차솔(미래에셋 차이나 솔로몬 펀드)‘이나 ‘봉차(신한BNPP 봉주르 차이나 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중국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눈물의 펀드’가 됐다. 한꺼번에 수십조원이 몰렸다가 거품이 빠지고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수익률이 반 토막이 났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중국 증시가 올 들어 10%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지만 아직 중국 펀드의 기억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이럴 땐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국내증시에 상장된 중국 관련 ETF는 2007년 출시된 ‘코덱스 차이나 H’ 등을 비롯해 총 6개다. 23개 해외 ETF 중 일평균 거래량 상위 1~3위가 모두 중국 관련 ETF일 만큼 인기가 많다. 25일에는 홍콩 H지수 변동폭의 두 배만큼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도 상장됐다. 덕분에 국내에 상장된 중국 ETF 순자산은 2010년 1569억원에서 올 들어 4000억원으로 늘었다. 한화자산운용 박용명 CIO는 “중국 펀드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는 투자자들이 ETF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TF의 장점은 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싸고 특정 지수나 업종에 집중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ETF로 중국 증시에 투자한다면 당분간은 홍콩 H주보다는 본토 A주를 권했다. 중국증시는 본토에 상장돼 있는 상하이에 상장된 A주와 B주, 홍콩에 상장된 H주·레드칩·P칩 등으로 나뉜다. 외국인이 주로 담는 건 상해 A주와 홍콩 H주다. 현대증권 오재영 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 상승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원인인데 추가 부양책이 나온다면 A주가 더 큰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H주는 글로벌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만 중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A주는 정책효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10월 시범실시 예정인 ‘후강퉁(扈港通)’ 제도도 호재다. 외국인 개인·기관투자자들이 별도의 라이센스 없이도 상해증시와 홍콩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시행되면 중국 본토 증시로 들어오는 외국인 투자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윤향진 연구원은 “한국 증시도 1992년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면서 코스피가 4년간 40% 넘게 상승했다.

중국도 후강퉁 제도가 도입되면 비슷한 길을 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상해 A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ETF는 ‘코덱스 차이나 A50’·‘킨덱스 중국본토 CSI300’·‘타이거 차이나 A300’·‘케이스타 중국본토 CSI100’ 등 총 네 가지다. 국내상장 ETF는 주식거래를 하듯이 각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을 통해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미국과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 관련 ETF도 있다. 특히 미국은 전세계 ETF 시장의 70%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커 ETF만으로도 거의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미국 상장 ETF를 통해선 중국의 에너지·소비재·인터넷IT·부동산·금융업종에 투자가 가능하다. 홍콩증시에는 중국 헬스케어·소비재·인프라섹터 ETF 등이 상장돼 있다. ETF 만으로도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내수주 투자 등의 전략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대신증권·KDB대우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대부분 HTS를 통해 홍콩과 미국의 ETF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해외 ETF에 투자할 때는 외화로 환전해야 하는 만큼 환율변동도 고려해야 한다.

Standard Chartered/SC제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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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 펀드가 중국 본토 주식형 펀드 못지 않게 높은 수익률을 내는 데다 금리 인하, 기업 이익 상승, 유가 하락 등의 호재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중국펀드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순수 인디아 펀드는 19개로 설정액은 3000억원이다. 그러나 해외 주식형 아시아 펀드 중 인도 증시 편입 비율은 작지 않다. 인도 증시가 크게 상승하면서 친디아 펀드와 아시아 펀드 등의 수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디아 펀드는 중국펀드 최근 1년간 수익률이 평균 56.52%를 기록하면서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올 연초 이후에도 수익률 9.89%를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 같은 기간(최근 1년) 가장 각광을 받았던 선진시장에서 북미 펀드는 17.02%, 일본 펀드는 15.00%를 기록했다. 무려 42.71%의 상승세를 기록한 중국 본토 펀드도 인디아 펀드 질주에는 미치지 못한 셈이다.

루크 리치데일 JP모건운용 이머징 마켓 고객포트폴리오매니저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중국펀드 인도 경제는 여전히 경제 회복기 초기에 머물러 있다”며 “지난해 증시가 많이 올랐지만 투자 환경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인도 증시 수급 전망도 밝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운용(PM)본부장은 “지난해 인도에 글로벌 자금 약 40조원이 유입됐는데 이 중 절반 정도가 증시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세계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올려 잡은 국가가 인도와 미국 두 나라에 불과할 정도로 인도의 추세적 성장세가 뚜렷해 중장기 수급 전망도 좋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는 증시 급등으로 인한 가격 부담과 투자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다. 임 본부장은 “인도 증시의 PER가 18배를 넘어선 만큼 올해 증시 상승률은 10% 내외가 적당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진성남 하이자산운용 이사도 “미국 금리 인상 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므로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오규찬 신한BNPP운용 해외펀드운용팀 부장은 상승기와 달리 조정 국면에서는 업종별로 다른 성적표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인디아 펀드, 인도 시장 투자와 관련해 2~3년 중장기로 자산 일부를 분산투자하고 인디아 채권형 펀드가 나오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도와 보완적인 성격의 신흥시장인 중국 투자를 결합시킨 친디아 펀드 투자도 대안이다. 실제로 친디아 펀드 최근 1년 수익률은 중국 본토나 인디아 펀드보다 낮았지만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측면에서는 더 큰 강점을 보여왔다.

임덕진 본부장은 “인도와 중국은 경제 구조가 서로 보완적이면서 세계 경제 성장의 양 날개 역할을 하는 만큼 친디아 펀드 중장기 투자도 유망하다”며 “외국인 투자자에 쿼터가 확대되면 국채 투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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