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부동산 투자자문 손 뻗는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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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 김성준 렌딧 대표이사

온라인 외환거래 플랫폼 투자

#. '보험 깨톡(깨부수자 똑똑하게)'은 어려운 금융을 알기 쉽게 전달해드리는 시리즈입니다. 용어 소개와 개념 이해까지, 매주 다른 주제로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1분만 투자해보세요! 나도 모르는 사이 현명한 보험소비자가 될 거에요. 팍팍해진 살림에 보험유지가 어려워졌는데, 해약하기엔 망설여지시나요? '보험계약내용 변경' 제도를 활용해보세요. '보험계약내용 변경'이란 보험가입 후에 보험계약자가 경제사정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계약내용 변경청구권을 부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보험계약내용 변경으로 보험사

16일 업그레이드…전기 잡아먹는 ‘채굴공장’ 필요 없어 “병합 효과가 가격에 반영되려면 최소 6개월…방향성 예측 어려워” 이더리움 다음 업데이트가 열흘 안팎으로 다가왔다. ‘병합(Merge·머지)’이라고 불리는 이번 업데이트는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채굴하는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을 담보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지분증명(POS)’으로 변화하는 첫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업데이트로 변화는 내용이 무엇인지 문답식으로 알아봤다. △업데이트 시점은 언제인가.-블록체인 업데이

기획재정부가 삼성전자 주식을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소수점 주식 거래 제도’ 관련 세금을 가르마를 타지 않으면서 제도 출시가 답보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제도는 이달 중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재부는 현재까지도 관련 유권해석을 내놓지 않고 있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재부는 국세청으로부터 소수점 주식 거래에 따른 이익에 대해 어떤 세금을 적용해야 할지 유권해석을 요청받았으나 2주가 지난 현재까지 답변을 회신하지 않은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유권해석을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결론이 나면

EDAILY 기업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8월 28일~9월 2일) 명품 업계에서는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개최를 기념한 럭셔리 브랜드의 문화 예술계 후원·전시 소식이 이어졌다.

루이비통은 이달 채식 메뉴를 중심으로한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 불가리코리아는 VVIP 고객을 위한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샤넬·MCM·분더샵 등 프리즈 서울 기념 행사·전시

샤넬 코리아의 프리즈 후원으로 제작되는 ‘나우 & 넥스트’ 영상 시리즈의 참여 아티스트 단체 컷.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진아, 유예림, 이유성, 박경근, 김경태, 정희승 작가. (사진=샤넬코리아)

2일 샤넬 코리아는 전날 샤넬 서울 플래그십에서 프리즈와 함께 공동 개최한 아트토크 행사에서 프리즈가 샤넬 F&B·부동산 투자자문 손 뻗는다 코리아 후원을 받아 제작한 ‘나우 & 넥스트’ 영상 시리즈를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행사 후에는 참여 예술가를 비롯한 국내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축하 칵테일 리셉션도 진행됐다.

프리즈는 지난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아트페어로 스위스 ‘아트 바젤’함께 세계 2대 아트페어로 꼽힌다.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은 유럽,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첫발을 내디딘 만큼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즈가 샤넬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나우&넥스트’ 영상 시리즈에는 국내 기성 예술가 3인(박진아, 박경근, 정희승)과 떠오르는 신진 예술가 3인(유예림, 이유성, 김경태), 총 6인이 출연한다. 기성 예술가와 신진 예술가는 각각 짝을 이뤄 두 세대 간 예술적 대화를 통해 현재의 성취와 미래의 비전을 연결하는 영상 콘텐츠를 촬영했다.

샤넬 코리아는 프리즈와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 문화에 대한 샤넬의 글로벌 헌신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예술적 혁신을 촉진하고 예술가가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제공에 앞장서는 샤넬 하우스의 정신이 반영됐다. 샤넬코리아는 프리즈 서울 개최 기간 동안 영상 공개와 이벤트 개최 F&B·부동산 투자자문 손 뻗는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점점 인기를 더하고 있는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계를 조명하면서 국내 예술과 문화에 대한 헌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MCM, 최정화 작가 전시 ‘저니 투 인피니티’. (사진=MCM)
프리즈 서울 개최를 기념해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도 지난달 31일부터 청담 플래그십에서 F&B·부동산 투자자문 손 뻗는다 ‘F.A.M(FASHION & ART at MCM HAUS)’ 프로젝트 특별 전시를 진행 중이다. 전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 미술가 최정화 작가, 독일 아티스트 요하네스 본자이퍼 작품을 비록해 마티아스 바이셔의 국내 첫 개인전 전시가 열린다.

신세계는 명품 편집매장 분더샵 청담에서 크리스티 경매소의 ‘플래시 앤드 소울’ 전시를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연다. 크리스티가 1995년 서울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경매 목적이 아닌 특별 전시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표현주의 거장인 프랜시스 베이컨과 루미니아 작가 아드리안 게니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예약은 이미 마감됐다.

“패션 넘어 미식” 럭셔리族 겨냥 명품업계 F&B 사업 박차

지난 5월 루이 비통 피에르 상 보이에 레스토랑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3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이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에서 ‘알랭 파사르 at 루이비통’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

이번 루이비통 팝업 메인 셰프 알랭 파사르는 프랑스 파리에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아르페주’를 운영 중이다. 채식 메뉴를 파인 다이닝에 접목해 자연주의 요리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팝업 공간은 채소를 가꾸는 정원 테마로 꾸며진다.

루이비통은 올해부터 식음료(F&B)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최초로 한국계 프랑스인 셰프 피에르 상 보이에와의 협업을 통해 한식 퓨전 파인 다이닝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가격은 런치코스 13만원, 디너코스 23만원, 티세트는 8만원으로 고가였지만 사전 예약은 예약 시작 5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이번 팝업도 예약 시스템이 열림과 동시에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 외에도 해외 다수 럭셔리 브랜드가 F&B 사업을 운영 중이다. 구찌는 지난 3월 서울 한남동에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열었다. 에르메스는 지난 2014년 서울 강남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지하에 카페 ‘마당’을 열었다. 디올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5층에 ‘카페 디올’을 운영 중이다.

불가리코리아, VVIP에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시작

불가리코리아, 미국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와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이정학 불가리코리아 대표, 문태영 코리니 대표. (사진=불가리코리아)
지난 31일 불가리코리아는 미국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리니는 미국, 특히 뉴욕 부동산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미국 주거와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와 매매 컨설팅, 자기관리와 기업 현지 진출 패키지 등 부동산 관련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가리코리아는 VVIP 고객에ㅔ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이정학 불가리코리아 대표는 “코리니와의 협업을 통해 점점 세분화 돼가는 기존 VVIP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관계를 강화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럭셔리 마케팅의 정수 ‘스타 마케팅’

쇼파드, 그룹 에스파 글로벌 엠버서더 발탁. (사진=쇼파드)
1일 스위스 럭셔리 시계·주얼리 브랜드 쇼파드는 글로벌 엠버서더로 SM의 4인조 그룹 에스파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슈펠레 쇼파드 공동 대표이자 아트디렉터는 발탁 이유로 “에스파의 젊음과 에너지, 그리고 창의성에 매료됐다”며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이 표출하는 풍부한 재능과 삶의 환희가 쇼파드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다양한 컬렉션과 이상적으로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쇼파드는 앰버서더 발표와 함께 에스파와 함께한 해피 스포츠, 해피 하트, 해피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공개했다.

리차드밀, 세바스찬 코다 영입. (사진=리차드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도 미국 테니스 선수, 세바스찬 코다를 앰버서더로 영입했다. 세바스찬 코다는 요즘 테니스 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샛별로 지난해 호주 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바스찬은 엘리트 스포츠 가문으로 알려진 코다 가문의 일원이다. 특히 그의 아버지는 전 세계 랭킹 2위의 테니스 전설 페트르 코다이며, 어머니는 전 세계 순위 30위 테니스 선수였던 레지나 라크르토바다. 세바스찬의 누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골프 선수 제시카 코다와 넬리 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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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 김성준 렌딧 대표이사

어느새 한국에서도 테크핀(TechFin)은 익숙한 용어로 자리 잡았다. 기존보다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또는 그러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는 산업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신조어다.

하지만 테크핀이라는 용어의 유래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새로운 서비스를 홍보하고자 마케팅 관점에서 만들어진 용어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테크핀은 중국의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이 고안한 용어다. 2016년 12월 중국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처음 이 용어를 소개했다고 한다.

알리바바의 정체성과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미션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가 바로 테크핀이라는 신조어였다. 마윈이 정의한 핀테크와 테크핀의 차이점은 매우 명쾌하다.

핀테크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며 기술적인 개선을 해 나가는 것이고, 테크핀은 기술(Technology)을 바탕으로 금융 시스템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rebuild)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수 백 년 간 차곡차곡 쌓이며 발전해 온 금융 서비스를 테크 기업의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인 것이다. 토스나 카카오뱅크가 대표적인 테크핀 서비스로 불리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에서 취급하는 여러 대출 자산 중 개인신용대출 부문 역시 대표적인 테크핀으로 분류된다.

다른 대출 자산과 달리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서비스의 전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즉 테크 기반의 기업들이 기존 금융산업에서 만들어진 레거시(Legacy)에 기대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새로운 관점을 담아 개발해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전세계적으로 P2P금융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자산이 개인신용대출인 주요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오늘은 대표적인 테크핀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산업에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한국은 특히 테크 기반 기업이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을 통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을 가진 국가다. 나이스 신용평가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의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전세계 어느 국가 보다도 개인의 금융 및 신용 정보 데이터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 기관들이 취급하는 금융 서비스 데이터 역시 신용정보원 등 국가 기관에 투명하게 공유되어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등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제도권 금융 산업에 토스, 카카오 등의 빅테크 기업과 더불어 렌딧, 8퍼센트, 피플펀드 등의 테크 스타트업들이 뛰어들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각의 기업들마다 특성을 살려 자체적인 신용평가모형 및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례로 렌딧의 경우 2015년 창업 시 대출 심사를 위해 중금리대출 취급에 특화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인 LSS(LENDIT Scoring System)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LSS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첫번째는 금융 데이터들이다. 신용평가기관에서 제공하는 300여 가지의 데이터가 F&B·부동산 투자자문 손 뻗는다 활용된다.

두번째는 비금융 데이터들이다. 대출 신청자가 제공하는 직장 정보 및 소득정보, 그리고 FRIS(신청사기방지시스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세번째는 렌딧만이 보유하고 있는 F&B·부동산 투자자문 손 뻗는다 중금리대출 데이터다. 2015년 5월 첫 대출 이후 축적해 온 중금리대출 데이터와 대출자 상환 데이터 등이다. 렌딧은 이와 같이 다양한 카테고리의 수 백 가지 데이터들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위험 고객 패턴을 분석하고 새로운 리스크 요소를 발굴하며 LSS 를 고도화 시키고 있다.

자동화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도 테크핀 기업이 이루어낼 수 있는 부분이다. 은행 등 오프라인 금융 기관에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는 지금 모든 금융 회사가 지향하고 있는 빅트렌드다.

하지만 테크 기반의 기업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금융 서비스의 요소 요소를 자동화 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은행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자동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고객 접점이 일어나는 부분만 F&B·부동산 투자자문 손 뻗는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 반복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 등 하나 하나 자동화해 나갈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렌딧 개발자들이 토이 프로젝트로 개발해 낸 머신러닝을 활용한 서류제출 자동화 시스템이나 원리금 분할 지급 시스템 등은 작은 예에 불과하다.

클라우드의 적극적인 활용 역시 테크핀 기업들의 움직임 중 하나다. 최근 정부 역시 일하는 방식 전반에 클라우드를 적극 도입해 활용하겠다는 혁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의 경우 기존 금융사들과 달리 창업 초기부터 서비스는 물론 업무 전반에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이 일반화되어 있는 상태다. 얼마 전 보도되었던 기사에 따르면 렌딧, 8퍼센트, 피플펀드 등 주요 온투금융 기업들 모두 코어뱅킹을 포함해 전체 시스템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시 금융 당국에서는 시스템의 안정성 및 보안에 대한 검증을 위한 현장 실사와 면밀한 심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은 단지 새로운 재테크의 수단이 되는 금융 서비스가 아니다. 자금이 필요한 쪽과 자금을 보유한 쪽을 온라인 상에서 연계하는 플랫폼이다.

여신과 자금조달을 별개의 시스템으로 다루는 기존 금융산업과 달리, 여신과 자금조달을 하나의 상품으로 동시에 소화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이며, 기존에 없던 훨씬 고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기도 하다.

온라인 외환거래 플랫폼 투자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선보이는 칼럼 '메아리'는 논설위원과 편집국 데스크들의 울림 큰 생각을 담았습니다.

20세기 초 정유산업을 독점하던 '스탠더드 오일'을 거대 괴물 문어로 묘사한 당시 시사 만화. 스탠더드 오일은 1911년 제정된 셔먼법에 따라 34개 기업으로 분할됐다. 구글 캡처

요즘 휴대폰 앱으로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을 주문하면 최소 주문 액수가 앱에 따라 1만8,000~2만 원, 여기에 배달비가 4,000~6,000원이나 추가된다. 또 주문자가 내는 배달비만큼 치킨집도 비용을 지불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 번에 한 집에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의 경우 배달앱 플랫폼 운영자가 치킨집에서 중개수수료를 7~10%가량 더 떼어간다. 2만 원짜리 치킨은 이렇게 해서 3만 원짜리가 된다. 이 과정에서 배달 서비스의 가장 핵심인 배달 노동자가 가져가는 돈은 3,000~4,000원 남짓이다.

한때 유통 효율성을 높여 가격을 낮추는 ‘혁신’으로 평가받던 각종 온라인 플랫폼이 이제는 물가를 올리는 주범으로 비판받고 있다. 음식 배달부터 온라인 쇼핑, 택시, 영화, 드라마 등 일상을 광범위하게 장악한 이들 플랫폼이 저가 공세로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자를 몰아낸 후 독점력을 바탕으로 가격을 제멋대로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두고 한때 유통 플랫폼이 물가를 낮춘다는 의미로 사용하던 ‘아마존 효과’에 빗대서, 오히려 물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을 ‘역아마존 효과’라고 부른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거대 미국 독점기업의 폐해가 부활한 것이다.

오늘날 거대 플랫폼들은 100년 전 독점기업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훨씬 은밀한 방법으로 유지하고 있다. 플랫폼의 독점력은 폭력과 뇌물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일단 시장을 선점해 이용자가 일정 규모를 F&B·부동산 투자자문 손 뻗는다 넘어서면, 이들의 상호작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그 덕분에 플랫폼의 가치는 빠르게 성장한다. 게다가 이런 네트워크 효과 덕분에 초기 우위는 영구적 독점으로 굳어지며, 인터넷을 통해 그 장악력은 쉽게 국경을 넘나든다. 이 과정에서 각종 불공정 행위를 저지르며 독점 이익을 키운다.

이에 맞서기 위해 전 세계 정부가 독점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플랫폼 기업의 독점을 규제하기 위한 5대 패키지 법이 하원을 통과했다. 유럽연합(EU)도 ‘플랫폼 시장의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 규칙‘(P2B 규칙)’을 이미 시행 중이며, 보다 강화된 ‘디지털 시장법(DMA)’이 내년 발효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기업의 기업결합 신고 의무, 차별 및 자사 우대 금지, 이해충돌 금지, 데이터 이동 및 상호운용성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감시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경쟁 정책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지난 정부 때 추진하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등 3개 관련 법안은 추진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는데, 대선 이후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현 정부가 ‘플랫폼 자율규제 원칙’을 내세우며, 규제 입법화보다는 자율분쟁 조정기구 설치, 자율규약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미 커질 대로 커진 플랫폼 기업들은 법조차도 우습게 여기는 사례가 이어져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런데 국회 통과만 남겨둔 온플법마저 폐기하고, 플랫폼 기업이 맘대로 활개 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려 하는 것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인사청문회에서 온플법 폐기 문제점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미국과 EU에 비해 우리는 관련 법규제를 잘 갖춰 놓고 있다”며 “자율규제를 우선 추진한 후 법제화를 검토하겠다”는 한가한 대답을 내놓았다.

20세기 초 미국 독점기업의 폐해가 심각할 당시 시사만화는 그들 행태를 모든 것을 움켜쥐는 ‘괴물 문어’로 묘사했다. 한 공정위원장 후보자에게 묻겠다. “정말 오늘날 괴물 문어가 된 플랫폼 기업이 제 다리를 스스로 자르고 공정한 경쟁 시장을 만들 거라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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