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거래 시장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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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Newspim)은 외환리스크를 제대로 알고 대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피스트글로벌의 이석재 외환사업본부장을 초빙, 매주 외환리스크 리포트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환리스크를 알기 위한 기초로서 ‘환율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 환율제도의 변천과정', '환율의 변동요인', 그리고 최근 ‘환율 전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외환시장의 개입과 개입방식’과 관련해 ‘외환보유액의 역할과 증감 요인’ 등 환율 전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외환시장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이번주에는 국내 시장을 비롯해 국제 외환시장에 대해, 그리고 다음주에는 최근 해외지역에서 원화거래가 이뤄지는 이른바 차액결제선물환시장(NDF)시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환 거래 시장

2천5백37억원. 웬만한 대기업의 매출액에 해당하는 돈을 한국전력이 지난해 외환 손실로 부담했다. 외환 거래에서 손해보지 않았다면 이 기업은 경상이익이 1조5천억원에 당했을 것이다. 반면 쌍용중공업은 65억원 외환수지 흑자를 내 1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수 있었다. 흑자가 없었다면 경상이익은 마이너스 55억원으로 붉은 글씨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외환 거래로 울고 웃는 기업들. 기업들에게 외환 거래는 야누스의 얼굴로 다가온다. 외환 관리를 삐긋 잘못했다간 어렵게 장사해 외환 거래 시장 벌어들인 이익이 물거품이 된다. 반대로 장사한 이익의 몇배를 앉아서 벌 수도 있다. 잘 쓰면 보약이지만, 못 쓰면 독약이 된다.

지난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은 수십억~수천억원씩 외환수지 적자를 냈다. 외환 이익(환차익ㆍ외화평가이익ㆍ환율조정대환입)에 비해 외환 손실(환차손ㆍ외환평가손ㆍ환율조정차상각)이 많았다는 얘기다. 예년에 비해 적자액이 엄청나게 커진 것은 외화평가손익에 대해 93년부터 외환 거래 시장 일시에 비용처리하도록 회계 규정이 비뀐 점을 무시할 수 없지만, 대처 능력 부족에도 상당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외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무역 거래가 동전의 앞면이라면 환위험은 동전의 뒷면이다. 보통 단일 상품을 수출하거나 수입할 때 계약을 체결해 물품을 인도하기까지 2~3개월이 걸린다. 플랜트 수출 같은 큰 건은 2~3년 걸리기가 예사다. 그동안 국제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24시간 1초도 쉬지 않고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무역 거래에는 몇 나라 통화가 섞이기 마련인데 환율을 예측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피를 말리는 게임일 수밖에 없다.

외화로 돈을 많이 꾼 기업에게도 환율은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다. 그 기업이 가진 외화 표시 부채와 외화 표시 자산 간에 금액ㆍ기간ㆍ금리조건이 일치(매칭)한다면 환 위험은 없다. 그러나 이는 교과서에나 나오는 얘기다. 현실은 서로 다른 조건을 가진 돈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그래서 종합상사ㆍ정유회사ㆍ자동차회사같이 대외 거래가 많은 기업이나 한국전력ㆍ대한항공같이 외화 표시 부채가 많은 기업들이 외환수지 적자를 많이 낸 것은 당연한 현상인지 모른다.

이같은 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물환ㆍ이자율 스와프ㆍ통화 외환 거래 시장 스와프ㆍ옵션 같은 기법이 동원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수출입 규모가 1백50억달러에 달했다. 1백50억달러의 환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 이 기업은 건마다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환 위험을 선물환 거래로 피해나갔다. 선물환 거래는 현지 시점에서 값을 고정해 놓고 일정 기간 후에 그 가격으로 결제해 가격 변동의 위험을 제거한다.

전문 인력 양성 게을러 손해 자초
또 환율을 예측해 거래 당사자에게 유리한 통화를 고집해 보기도 한다. 최상의 거래 조건은, 돈을 받을 때는 강세통화로 하고 줄 때는 약세통화로 하는 것이지만, 대부분 거래 결정권을 우리가 쥐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삼성물산의 강형규 수석 딜러는“대부분 주는쪽에서 요구하는 강요된 통화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유리한 통화를 쓸 수 없을 경우 기업들이 즐겨 쓰는 방법이 원가에 넣는 것이다. 통화 스와프(불리한 조건의 통화와 유리한 조건의 통화로 맞바꾸는 것)를 걸어 놓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원가에 넣는 것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금융공학(파이낸스엔지니어링)이라 부를 정도로 현란한 수식을 동원한‘환 위험 회피 상품’이 고객들을 기다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스카우트한 수학박사가 자고 나면 한층 고도화한 물건을 내놓는다. 이를 국내 기업의 국제금융 담당자도 모르지 않는다. 그런데도 국내 기업들이 속수무책인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삼성ㆍ현대ㆍ대우 그룹의 자금 담당자들은 한결같이“최고 경영자의 무지와 보수성이 뒤엉켜 외환 관리의 선진화로 한걸음도 내디딜 수 없는 형편이다”라고 토로 했다. 환 위험이 얼마나 무서운지 최고 경영자들이 모른다는 것이다. 87~89년 국제수지 흑자로 주체할 수 없이 늘어난 외화를 굴리다가 실패한 악몽을 잊지 못하는 최고 경영자들은 한층 보수적인 색채를 띠게 됐다. 따라서 외환 관리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현재 월간 외환 거래규모가 5백만달러 이상인 기업 대부분이 시늉은 하고 있지만,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물산 현대정공 포항제철 기아자동차 서통 등이 딜링 룸을 갖고 있는 정도다.

외환은행 외화자금부 손창섭 딜러는“거래업체에 선물환이나 통화 옵션을 쓰라고 충고하면 대부분 자금담당자들은 윗분들의 반응이‘좀 기다려 보자’여서 곤란하다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예측을 한다고 하지만 어차피 미래는 불확실하다. 환율 예측의 귀재로 정평이 난 퀀템펀드의 조지 소로우도 지난 2월 예측 잘못으로 6억달러 손실을 봤다. 이처럼 예측이 맞으리라는 자신이 없는 터에 딜러들은 윗분들의 의향을 거역하면서까지 공격적인 거래를 하려 들지 않는다.

ㅅ상사의 한 딜러는 최고 경영자의 무지로 딜러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 딜러는 자기가 이자율 스와프(고정금리 부채와 변동금리 부채를 맞바꾸는 것)로 회사의 금융 비용을 상당히 줄였지만 절감시켜준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가 없고 왜 나머지도 하지 못했느냐는 질책만을 받았다고 외환 거래 시장 말했다. 지난 2월4일부터 한달여 동안 국제 금리는 1% 포인트나 치솟았다. 금리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고 지난해 변동금리부로 돈을 꾼 기업들로서는 당장 금융 비용이 높아진다. 이 때 변동금리 부채를 고정금리로 바꿔 버리면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딜러의 경우 0.3%포인트 오를 때 이자율 스와프를 걸어 나머지 70%의 위험을 줄여 놓았다. 이쯤되면 딜러 세계에서는‘입신’경지에 이른 것으로 평가한다.
기업을 환율에 무방비 상태로 몰아치는 원인은 제도에도 있다. 외환 자유화 속도가 빨라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규제가 많다. 기업들은 남아 있는 실수요 증빙 제출 의무가 외환시장의 활성화를 늦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ㄷ상사의 한 관계자는“외국 통화 간에는 환 위험을 거의 제거할 수 있다. 문제는 원화와 미국 달러화 간의 거래에 따른 위험을 꼼짝 못하고 당해야 한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한달 이상의 선물환은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거래가 이루어지려면 사는 쪽(bid)과 파는 쪽(offer) 사이에 값이 근접해야 하는데, 원화와 달러 환율이 국제시세와는 외환 거래 시장 동떨어지게 움직이다 보니 값을 매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국제 시장에서 거래 열차를 타고 중간 기착지마다 숨가쁘게 환 위험을 돌파해 와도 종착역인 국내 시장에서 위험 회피가 안되는 셈이다.

환 차손 때문에 파산 위기 몰릴 수도
또 위험 회피 비용이 싼 옵션(앞으로 일정기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얻는 것)의 경우 매입만 허용하고 매도는 매입한 옵션만을 팔 수 있게 제한한 규정도 기업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8년 전에 정부가 이처럼 옵션 거래를 반쪽 상태로 만든 것은, 기업들이 옵션 거래를 불법 외화유출 수단으로 악용한‘전과’때문이다. 그러나 기업측은 원천적으로 틀어막는 것이 범죄자 1명을 잡자고 선량한 사람 99명을 불편하게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한다.

환율과 금리 급변동으로 인한 위험은 점점 기업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 환율에 무방비 상태로 있는 한 배(무역이나 자본 거래로 인한 이익)보다 배꼽(외환 손실)이 큰 기업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92년 11월 영국의 식음료기업인 얼라이드 리온스사가 1억5천만 파운드의 환차손으로 파산 직전까지 몰린 것은 강건너 불이 아닌 것이다. 한국 기업의 경우 제도적 측면보다 더 무서운 것은‘최고 경영자들의 무지’라는 내부의 적이다.
張塋熙 기자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40.69포인트(1.35%) 상승한 3054.39에 장을 마감한 12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외환 거래 시장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8.01)보다 17.48포인트(1.93%) 오른 925.4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5.9원)보다 2.1원 내린 1133.8원에 마감했다. 2021.03.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외환거래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전통적 전화주문 방식에서 벗어나 은행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호가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전자주문 방식을 도입한다.

정부는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2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외분야 실물·금융부문 동향 점검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외국인자금의 유출입과 관련해 외환거래 인프라를 개선에 나선다. 기업 등 고객이 전자주문시스템을 통해 원/달러 현물환시장 거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전자거래 인프라를 마련한다.

현재 고객이 은행(딜러)에 전화를 걸어 주문하던 것을 전용앱을 통해 직접 호가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은행간 외환시장 참여자로 구성되는 외환시장운영협의회를 통해 외국환중개사의 디지털정보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은행들의 전용앱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국의 국채금리 등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급격한 변동성 확대시 시장안정 노력을 강화한다.국내 증권사와 보험사 등 비은행권 금융사의 외화유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모니터링 지표도 도입한다.

현해 은행권에 대해서만 시행 중인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조사)도 비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외화자산과 부채 규모가 큰 대형 증권·보험사를 대상으로 재무건전성조사를 연내 실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으로 기재부 차관이 주재하는 외환건전성협의회를 신설해 금융기관 외화유동성을 점검하고, 외환전전성 관련 정책방향을 협의·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2년 연속 감소한 외국인직접투자의 반등을 위해서도 첨단산업 외국인투자에 대한 현금지원한도를 높이고, 세액공제 등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첨단산업 투자유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현금지원 예산을 전년도보다 50억원 늘어난 600억원으로 확대한다. 외투금액 대비 현금지원한도도 첨단·소부장 산업은 30→40%, 연구개발(R&D) 센터는 40→50%로 상향한다.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고 부담금 감면과 세제·임대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산업집적법을 개정하고 기존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바이오특구 등을 첨단투자지구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해외직접투자와 관련해서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민간은행, 컨설팅사 등 59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외진출 통합플랫폼 '해외경제정보드림'을 11월부터 가동한다. 해외경제정보드림에서는 1100여종의 빅데이터를 통해 기업별 투자 희망 업종, 품목, 국가 입력시 관련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국가별 시장정보, 투자 인센티브·규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 탐색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지법인-국내기업 매칭 강화는 물론 베트남과 필리핀 등 국내 기업과 한국인이 진출한 국가와 상호 사회보험료 납부면제 또는 유예하는 등의 사회보장협정 확대도 확대한다.

해외수주 활성화를 위해서도 민간투재 재원 3000억원을 추가한 1조5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 조성하고, 수출입은행 특별계정 등 활용한 금융지원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 주요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 실시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회복 기대가 점증될 것"이라며 "대외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해 해외수주를 확대하고 전략적 해외 진출과 첨단투자 유치 등 성과를 제고해 국내경제 반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스페셜] 외환시장(FX Market)의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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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Newspim)은 외환리스크를 제대로 알고 대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피스트글로벌의 이석재 외환사업본부장을 초빙, 매주 외환리스크 리포트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환리스크를 알기 위한 기초로서 ‘환율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 환율제도의 변천과정', '환율의 변동요인', 그리고 최근 ‘환율 전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외환시장의 개입과 개입방식’과 관련해 ‘외환보유액의 역할과 증감 요인’ 등 환율 전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외환시장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이번주에는 국내 시장을 비롯해 국제 외환시장에 대해, 그리고 다음주에는 최근 해외지역에서 원화거래가 이뤄지는 이른바 차액결제선물환시장(NDF)시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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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본부장의 외환리스크 리포트는 뉴스핌 웹사이트 ‘시대공감’ 창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외환시장(Foreign Exchange Market)의 체계

외환시장이란 일종의 상품이라 할 수 있는 외환의 매매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의미한다. 이러한 특정장소를 일반적으로 거래소라고 하지만 통상 외환거래는 전화나 전자거래로 이루어지므로 시장이란 개념은 오히려 기구 내지 조직을 의미하는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외환시장은 자본시장(Capital Market), 단기금융시장(Money Market) 등으로 이루어진 금융시장의 한 하부조직으로서 그 시장의 흐름에 외국통화가 개재된다는 점에서 다른 금융시장과 구분된다.

이러한 외환시장은 기업, 금융기관, 정부 등 경제주체간의 외환자금수급을 외환 거래 시장 균형 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중앙은행의 외환시장개입(외환매매조작) 경로가 되기도 한다. 또한 국제간의 자본이동이 확대되고 환율변동폭이 커지면서 외환거래의 증가속도는 무역거래 및 자본투자의 증가속도를 훨씬 앞서고 있는데, 국제외환시장은 국제경제의 상호의존관계가 심화되고 전자통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24시간에 걸쳐서 전 세계를 연결하는 국제결제기구의 일부로서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외환시장은 외환이 거래되는 장소에 따라 크게 장외시장(Non-Floor-Market)과 장내시장(Floor Market)으로 구분되기도 하고 거래주체에 따라 은행간 시장(Inter-Bank Market)과 대고객시장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외환시장에서의 거래는 대부분이 점두시장(OTC Market: over-the-counter market)이라고 불리는 장외시장에서 이루어진다. 은행 및 외환거래중개인(FX Broker)들은 전화, 전자통신장비 등을 이용하여 외환거래를 하는데 이러한 거래소 밖의 시장을 점두시장이라고 한다. 이와는 달리 선물거래소, 증권거래소와 같이 특정한 거래소시장에서 외환거래가 이루어지는 장내거래가 있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시카고상업거래소(Chicago Mercantile Exchange: CME) 산하의 국제통화시장(International Monetary Market: IMM) 등에서 이루어지는 외환거래를 들 수 있다.

1. 국내외환시장

한국의 외환시장은 크게 외국환은행이 개인이나 무역업자 등과 거래하는 대고객시장과 외국환은행간에 거래하는 은행간 시장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외국환거래는 은행간 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대고객거래나 회계처리 등에 기준이 되는 매매기준율은 은행간 시장의 거래에 의하여 결정된다.

(1) 외환매매의 종류

계약체결 후 제2영업일 이내에 현물이 결제되는 거래로서 당일결제거래(Value Today), 익일결제거래(Value Tomorrow) 및 익익일결제거래(Value Spot)가 있 음. * 2002.8.1일부터 익익일결제(외환 거래 시장 Value Spot)만 거래됨

결제일이 서로 다른 외환거래를 반대방향으로 동시에 체결하는 거래로서 현 물환간 스왑거래(Backward Swap)와 현물환-선물환 및 선물환-선물환 스왑거 래(Forward Swap)가 있음.
Backward Swap 거래에는 Overnight(O/N:당일/익일), Tom-Next(T/N:익일/익익 일) 스왑거래가 있으며, Forward Swap 거래에는 1주일, 2주일, 1개월, 2개 월, 3개월, 6개월, 1년물이 있음.

(2) 은행간 거래(Inter-Bank Transaction)

은행간 거래는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브로커경유거래(Trading through Broker)와 은행간 직접거 래(Direct Dealing)로 구분되며 브로커 경유거래는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가 자율적으로 정한 ?서울외환시장 행동규범?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 2003년 10월말 현재 외국환중개회사 : 서울외국환중개(주) 및 한국자금중개(주)


2. 국제외환시장

세계의 주요 외환시장으로는 아시아 지역의 동경, 홍콩, 싱가포르를 비롯하여 중동지역의 바레인 유럽지역의 런던, 취리히, 프랑크푸르트와 북미지역의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가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호주의 시드니와 뉴질랜드의 웰링톤 외환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들 외환시장은 지리적 시차로 인해 거래시간이 중복되어 연결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는 하루 종일 종장(close)이 없는 24시간 시장(24-hour market)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이 열려있는 시간중 외환거래자는 동경시장, 홍콩싱가포르시장 및 중동의 바레인 시장과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시장이 폐장한 후에도 잠시 후 개장되는 유럽시장(프랑크푸르트/런던)을 통해 아시아시장에서 커버하지 못한 환거래를 조정할 수 있다.외환 거래 시장

뉴욕시장은 런던시장이 개장되고 나서 런던시각으로 오후 2시에는 이미 개장되므로 이 양시장이 중복되어 열리고 있는 시간대에는 하루 중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실질적으로 볼 때에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뉴욕시간으로 9시 전후에 발표되기 때문에 런던시장의 폐장 즈음에는 미국경제지표의 예측 속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한편으로는 수동적인 거래자에게는 포지션커버거래 기회가 주어지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 최근 미국의 9.11사태 이후에는 상당수의 외환거래가 뉴욕시장에서 런던시장으로 이동되고 있음)

2005년 국내에 도입된 장외소매외환거래 제도는 그동안 법적․제도적 정비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노출해 왔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금융투자회사의 소매외환매매업무가 허용되지 않고 거래대상도 이종통화로만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금융투자회사들이 소매외환매매업무를 영위할 수 없음에 따라 업무영역이 축소되고 투자자들은 과다한 거래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법에서 장외소매외환거래를 장내파생상품거래가 아닌 장외파생상품거래로 분류해야 하며, 차액결제 소매거래에 대해서는 장외파생상품이라 하더라도 헤지(hedge)목적 뿐만 아니라 투기목적으로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예외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높은 레버리지(leverage)를 사용하는 이종통화거래로부터 많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원화를 이용한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는 소매외환거래가 활성화되었던 기간 동안 경제적으로 외환 거래 시장 외환 거래 시장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원화표시 거래가 허용될 경우 투자자들이 현재보다 낮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캐리트레이드를 통해 투자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The regulatory scheme for OTC retail foreign exchange (FX) transactions in Korea neither allows financial investment companies to act as a counterparty to customers, nor does it permit investors to trade Korean won (KRW)-denominated currency pairs. These restrictions narrow the business scope for financial companies, increase investors’ transaction costs, and reduce both speculative and hedging activities in the retail FX market. To tackle these side effects, this article proposes that retail FX trades need to be classified as OTC derivatives, not exchange-traded derivatives, under the Financial Investment Services and Capital Market Act. Moreover, there should be an exception to the OTC derivatives market regulation in the Act so that retail investors can trade certain OTC derivatives with net cash settlement for both hedging and speculation purposes. Non-professional investors in Korea have reportedly suffered huge losses from highly-leveraged trading of cross currency pairs. The empirical results in this article show that Korean won (KRW) carry trades yielded economically significant returns during the period 2006~2010. It suggests that KRW-denominated trades with low leverages may provide retail investors with a better performance than foreign-currency-denominated trades in the medium to long-t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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