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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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관련 재판을 위해 법정에 출석하는 이태양

주택 구매 및 주택 매도 과정

귀하는 마침내 꿈의 집을 찾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다음 단계 최초 주택 구매자이든 주택 규모를 줄이거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매도를 준비해야 하는 분이든 상관없이 주택 구매 또는 매도 과정 전반에 걸쳐 각 단계별 타임라인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주택 구매 타임라인

1단계: 구매 결정

축하드립니다! 귀하는 마침내 집을 소유하는 꿈을 실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 주택 구매 타임라인에서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요?

2단계: 예산 계획

주택 구매를 진행하기에 앞서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는 구입 비용을 결정하세요. 더 자세한 이 단계는 여기를 확인하세요.

3단계: 여러 Lender 알아보기

미리 담보 대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담보 대출 Lender를 확보하는 과정을 시작합니다. 담보 대출에는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귀하의 옵션을 자세히 알아보려면 여기를 확인하세요.

4단계: 부동산 전문가에 문의

본인의 지출 자격을 평가했으면 다음으로 부동산 전문가를 찾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주택 투어를 진행하고 제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습니다. 당사의 블로그를 읽고 미래의 중개인에게 할 수 있는 질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5단계: 주택 확인 및 선택

부동산 중개인과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함께 주택 투어 일정을 잡고 준비가 되면 구매할 주택을 결정합니다. 꿈의 집을 선택하는 데 안내가 필요하신가요? 꿈의 주택에 대해 체크리스트 작성 방법을 확인하려면 당사의 블로그를 방문하십시오,

6단계: 주택 매매 계약서 작성

이제 부동산 중개인과 매매 계약을 작성할 시기입니다. 계약에는 구매자 및 매도자의 정보, 부동산 세부 정보, 구매 가격, 매매 선결 조건 등을 포함한 거래 조건이 포함됩니다.

계약 시점에 구매가나 최종 조건 등에 대해서 구매자와 매도자 간에 약간의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 협상 과정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려면 당사의 블로그를 읽어보세요.

7단계: 에스크로 기간 진입

귀하는 이제 주택을 성공리에 계약을 완료했고 에스크로 기간에 들어갔습니다. 계약금을 입금한 이후에는 거래 완료일 이전까지 준비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옵션, 매매 선결 조건, 또는 검사 기간: 이 기간은 귀하의 제안을 수락한 시점과 최종 부동산 계약일 사이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은 귀하와 매도자 간에 조율할 수 있습니다. 보통 7-10일 정도이며, 귀하가 계약금을 잃지 않고 거래를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런 결정은 보통 주택을 검사하는 동안 발견된 문제들로 인해 발생합니다.

주택 검사: 이제 주택 검사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때입니다. 이 기간에는 주택 수리 비용 또는 잠재적 리모델링 비용에 대해 어떤 조건을 내세워서 계약을 완료할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택 검사를 철저히 하고 검사 전문가를 어떻게 찾는지 알아보려면 당사의 블로그를 방문하십시오.

감정: 담보 대출 Lender는 주택 구입비를 빌려주기 전에 주택 감정서를 요구합니다 귀하가 해당 주택에 대해 제안을 넣은 후에 보통 담당 Lender는 주택 가치의 평가를 위해 감정사를 보냅니다. 만약 감정사의 확정 가치가 주택 매매가를 초과한다면 본인의 돈을 더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최종 검토 자리에 참석: 이 검토는 거래 완료일로부터 1-2일 전에 이루어집니다. 이때에는 계약한 집을 방문하여 주택 전체 상태가 마지막으로 본 상태와 동일한지 그리고 합의된 수리 작업이 완료되었는지 확인합니다.

8단계: 거래 완료 단계로 진행

거래 완료일은 중요한 날입니다. 공식적으로 새 주택의 주인이 되는 날이니까요. 이날에는 주택 구매 과정을 최종적으로 완성해 줄 여러 가지 서류에 서명을 하시게 됩니다. 거래 완료 준비 방법에 대한 정보를 읽어보십시오.

거래 완료 여정을 더 깊이 알아보시겠습니까? 여기를 방문하세요.

주택 매도 타임라인

1단계: 매도 결정

소유하신 주택이 너무 작을 수도 너무 클 수도 있습니다. 현재 집이 도시에 있기 때문에 시골에 살고 싶어 하거나 시골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착할 수 있도록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2단계: 부동산 전문가에게 문의하고 구매가를 선택하세요

최적의 시장가를 결정하려면 부동산 중개인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금액을 부르기 보다 적정가를 결정하고 적정가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 전문가와 어떻게 협력하는지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당사의 블로그를 방문하세요.

3단계: 주택 공개

미리 계획한 주택 공개 또는 갑작스러운 주택 공개를 준비하세요. 귀하의 주택은 언제나 잠재적인 구매자가 눈여겨보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막상 그 시기가 갑작스러운 경우에도 말이죠. 주택 공개를 위한 주택 단장하기 팁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단계: 제안(Offer) 또는 역 제안(Counter) 수락

유효한 부동산 계약은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해야 하며 자유의사로 구매자가 제공하고 매도자가 수락해야 하는 것입니다. 계약에 관계된 모든 당사자들은 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산의 부동산 권원에 대한 자금이나 기타 중요한 고려 사항들은 서로 교환되어야 합니다. 주택 매매 계약 협상을 위한 팁은 여기에서 관련 정보를 읽어보세요.

5단계: 에스크로: 계약부터 거래 완료까지

귀하는 제안을 수락하셨고 이제 계약을 맺습니다. 주택 매매 계약 및 거래 완료 사이에 있는 이 전환 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진행된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옵션, 매매 선결 조건, 또는 검사 기간: 이 기간은 구매자의 제안을 수락한 시점과 최종 부동산 계약일 사이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은 귀하와 구매자 간에 조율할 수 있습니다. 보통 7-10일 정도이며, 구매자가 계약금을 잃지 않고 거래를 무효화할 수 기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부동산 권원 조사 및 하자 치유: 이 기간 동안 주택의 부동산 권원을 검토하여 부동산 소유권이 명확하게 아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한 경우 귀하의 부동산 권원 업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여 부동산 거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 나가는 지출은 통상적으로 매도자가 인정하는 것으로, 제안을 수락하기 전에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이를 감당할 의지가 있는지 고려하십시오.

주택 검사: 이 기간 동안에는 부동산 전문 점검사(Inspector)가 귀하의 주택을 검사하여 잠재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점검 과정에서 어떤 것이 발견되느냐에 따라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누가 감당할 것인지에 대해 구매자와 협상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주택 검사를 철저히 하고 검사 전문가를 어떻게 찾는지 알아보려면 당사의 블로그를 방문하십시오.

감정: 구매자가 제안을 수락한 다음에는 보통 구매자의 담보 대출 Lender에서 해당 주택의 가치 평가를 위해 감정사를 보냅니다. 주택 가치가 주택 매매가를 초과할 경우 이 대출 기관이 어떤 결정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고하세요. 상황에 따라 매도자는 해당 감정에 동의하지 않거나 해당 거래를 살리기 위해 구매자와 협상할 수 있습니다. 당사의 블로그를 읽고 감정에서 더 높은 가액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을 얻으십시오.

최종 확인 준비: 이 검토는 거래 완료일로부터 1-2일 전에 이루어집니다. 이 기간에는 구매자가 해당 물건이 예상되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택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따라서 주택이 점검 기간 동안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요청된 수리가 완료되었는지 보장할 수 있도록 매도자는 이 단계를 제대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에스크로 전체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가요? 자세히 확인하려면 당사의 블로그를 방문하세요.

6단계: 주택 매매 및 매도 거래 완료 타임라인으로 이동

매도자의 경우 이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할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주택 매매 및 매도의 과정을 발빠르게 확인하여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피하고 구매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기 위해 서명해야 하는 여러 서류를 확인 및 준비하세요. 주택 거래 완료에 대한 팁을 확인하려면 당사의 블로그를 방문하세요.

"강동원도 칭찬 안했는데"…'우성 엄마' 아이유에 놀란 송강호

 영화

한국 배우들과 한국에서 촬영한 영화 ‘브로커’(6월 8일 개봉)로 올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말이다. ‘브로커’에서 이지은이란 본명으로 미혼모 연기에 도전한 아이유는 첫 상업영화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고레에다 감독 “‘나의 아저씨’로 이지은씨 팬 됐죠”

영화

영화 '브로커' 각본, 연출을 맡은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감독의 촬영 당시 모습이다. 처음 한국 배우들과 한국에서 영화를 찍었다. [사진 CJ ENM]

1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브로커’ 제작보고회에서 이지은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 “단편영화(‘페르소나’)에서 호흡 맞췄던 배두나 선배”를 꼽았다. “시나리오를 받고 다 읽기 전에 배두나 선배한테 전화를 했다. (‘브로커’에) 먼저 캐스팅된 상태셨는데 선배님도 제가 그 역할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더 확신을 갖고 대본을 읽었다”면서다. 이날 행사엔 그를 비롯해 주연 배우 송강호‧강동원‧이주영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일본에서 화상 연결로 함께했다.

고레에다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은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한 아기를 중심으로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지은은 바로 이 아기 ‘우성’을 두고 간 지 하루 만에 되찾으러 온 ‘소영’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소영을 “우성의 엄마”라 표현한 그다. “엄마 역할은 처음이라 작은 습관들을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준비했다. 아이를 어떻게 안아야 하는지, 놀아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사실 소영은 극 안에서 준비되지 않은 엄마여서 아이를 안을 기회도 많지 않았다”고 했다. 부스스하게 풀어헤친 탈색 머리, 눈가를 검게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 등 영화 속 변신은 “분장팀 아이디어로 하게 됐다”고. “처음에는 낯선 느낌이 있었지만 하다 보니 연기 몰입에 더 도움됐다”고 그는 말했다.

첫 엄마 역 이지은, 탈색‧스모키 메이크업 변신

영화

영화 '브로커'.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은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만에 한작품에서 만났다. 맨왼쪽이 이지은이 연기한 소영이다. [사진 CJ ENM]

아기부터 중장년까지 유독 폭넓은 세대가 어우러진 촬영 현장이었다. 이지은은 “감정신을 찍어야 하는데 아이들은 너무 신나있고, 눈물 흘려야 하는데 아이들은 이 현장이 재밌고 그렇게 서로 입장이 달랐던 순간이 나중엔 긴장을 풀어주는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강동원 선배께 정말 많이 의지했어요. 아이들과 너무 재밌게 놀아주셔서 하마터면 저하고도 놀아달라고 할 뻔했죠. 저도 선배님처럼 체력있는 배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영화에서 송강호는 빚에 시달리는 세탁소 사장 상현, 강동원은 베이비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 동수가 됐다. 아기는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는 자칭 ‘선의’로 불법 입양 브로커로 활동해온 이들은 아기 우성을 되찾으러 온 소영이 아기가 사라진 걸 알고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우성을 입양한 부모를 함께 찾아주기로 한다. 이들의 행적을 여성청소년과 형사 수진(배두나)과 이형사(이주영)가 뒤쫓는다.

송강호, 이지은 연기 특급칭찬 “강동원도 칭찬 안했는데”

배우 강동원(왼쪽)과 이지은(활동명 아이유)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배우 강동원(왼쪽)과 이지은(활동명 아이유)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뉴스1]

사는 게 고달픈 소영은 매사에 까칠하다. 이지은의 연기에 30여년 경력 배우 송강호도 놀랐단다. 송강호는 “옥상에서 소영이 형사들과 대화 나누는 야간 촬영 장면을 보고 배우로서 테크닉도 테크닉이지만, 진심과 그 진심을 전달하는 정확한 표현들, 감정 전달 방식들이 너무너무 놀라웠다”면서 “저렇게 빈틈없이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어 따로 불러 칭찬했다. 흔치 않은 일이다.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작품으로 다시 만난) 강동원씨도 칭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지은은 “그날 제가 촬영이 제일 늦게 끝난 날이었다. 막 석양이 지고 있었는데 선배님이 퇴근하지 않고 저를 기다리고 계셨다. 차로 뛰어가서 인사드렸더니 ‘그 장면 모니터를 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하시곤 차가 멀어져갔다. 그 장면이 너무 아름답고 영화의 한 장면 같아서 눈물이 고였다. 부모님한테도 자랑했다”고 돌이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 영상으로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송강호는 “며칠전 비통한 소식으로 깊은 슬픔과 애통함 속에 이 자리에서 인사드리게됐다 브로커 팀전체 대표해 고(故) 강수연 선배님의 명복을 빈다”며 7일 작고한 배우 강수연을 애도했다. [뉴스1]

‘브로커’는 4년 전 좀도둑 가족을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그린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감독, 이듬해 주연작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송강호가 뭉쳐 올해 칸영화제 최고 화제작 중 하나다. 고레에다 감독과 ‘공기인형’(2009)을 함께 찍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됐던 배두나도 합류했다. 고레에다 감독이 지금의 이야기를 떠올린 건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떠오른 건 신부 차림의 송강호 배우님이 아기를 안고 있고 언뜻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은 (아닐지도 모르는)…, 그런 한 장면이었다”는 고레에다 감독은 “일본에도 아기 우편함이란 곳이 있는데 한국에도 그런 시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졌다”며 “이번 영화는 생명을 둘러싼 이야기”라고 했다.

고레에다 감독 “한국 배우·스태프 철저하고 빨라 놀라”

그는 또 “송강호 배우는 장면마다, 대사마다 선과 악이 미묘하게 교차하는 그런 인물을 만들어냈다”며 “크랭크인하기 전에 봉준호 감독과 같이 식사하며 여러 조언을 받았는데 ‘외국에서 영화 찍는 불안한 마음도 있겠지만, 현장이 시작되면 무조건 송강호 배우한테 맡기면 괜찮다. 송강호는 태양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현장은 밝게 비칠 것이고 촬영은 잘될 것’이라더라. 실제 작업해보니 그랬다. 안심하고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브로커' 촬영 당시 비하인드컷. 지난해 4~6월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르는 극중 여정을 직접 감독, 배우들과 제작진이 동해안을 따라 여행하듯 촬영했다. [사진 CJ ENM]

이번 영화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로드무비이기도 하다. 감독‧배우를 비롯한 제작진이 실제 포항‧울진‧삼척‧강릉 등에서 두 달간 촬영했다. 일본 감독의 영화지만 제작사인 영화사 집을 중심으로 홍경표 촬영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등 한국 베테랑 스태프가 뭉쳤다. 고레에다 감독은 “배우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가 촬영에 이르기까지 준비가 철저하고 촬영이 시작된 다음부터도 모든 것이 빨라서 굉장히 놀랐다. 완벽한 상태에서 현장이 항상 시작된 것을 느꼈다”며 감탄했다. ‘브로커’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칸영화제 최초 상영에 이어 다음 달 8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e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카카오가 칸 영화제를 빛낸 ‘브로커’, ‘헌트’를 필두로 영화ㆍ오리지널드라마 제작군단으로 거듭난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를 비롯해 올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작품을 잇따라 공개하며 세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0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영화 라인업을 탄탄하게 갖췄다. ‘브로커’, ‘헌트’, ‘야행’, ‘리멤버’, ‘승부’, ‘엑시던트’ 등이 줄이어 개봉하거나 제작 중이다.

실제 배우 송강호가 칸 영화제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긴 영화 ‘브로커’는 영화사 ‘집’이 제작한 제품이다. 현재 카카오는 영화 제작사로 집과 사나이픽처스, 월광 등 3곳을 소유하고 있다. 브로커에 이어 이어 올해 개봉 예정인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 첩보 액션물 ‘헌트’(영화사 사나이픽처스)도 대기 중이다.

또 다른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이성민, 남주혁 주연의 영화 ‘리멤버’(영화사 월광)는 친일파에게 모든 것을 잃은 80대 노인이 복수를 준비하고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홍콩 스릴러 영화를 리메이크한 ‘엑시던트’(영화사 집)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이 진행중이다. ‘엑시던트’는 청부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조직이 새로운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강동원 원톱 주연으로 지난 2월 크랭크인했다.

이밖에 영화사 월광의 첫 드라마 시리즈인 ‘수리남’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BH엔터테인먼트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24일 공개된다. 원작은 스페인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이다.

이밖에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이 출연하는 ‘수리남’도 카카오엔터 자회사인 영화사 월광이 제작을 맡고 있다.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이처럼 지난해 3월 출범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 선점을 위해 올해 대거 작품들을 방출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거느린 50여개 영화ㆍ연계기획사들 간 협업이 시너지를 내며 K-콘텐츠 대박을 터뜨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오리지널 IP’ 수는 약 1만개(2022년 6월 기준)로 작년 한 해만 50여개 작품의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판권이 팔렸다.

카카오 관계자는 “브로커의 경우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가 맡았는데, 카카오가 제작사인 것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ㆍ웹소설을 연재하는 플랫폼 회사가 아니라 지적재산(IP)을 제작하고 유통하고 연결해 밸류체인을 만들어 가는 투자회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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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멤버 해외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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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취재K ‘승부조작 브로커’ 문우람, 억울한 희생자인가

입력 2018.10.06 (07:08)

2011년 프로에 입단한 넥센의 문우람은 이미 청소년 시절 국가대표에도 선발됐을 정도로 촉망받는 야구선수였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후 꾸준히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장밋빛 미래만이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펼쳐질 것 같았던 그의 야구 인생에 그림자가 드리운 건 2016년 NC 투수 이태양의 승부조작 사건에서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혐의가 제기되면서부터다. 선수가 먼저 승부조작을 제의한 초유의 사건에 여론은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로 드높았고, 지난해 4월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1심에서 그에게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 이후 올해 6월에 열린 2심에서 법원이 그의 항소를 기각했고 이후 대법원도 심리 불속행으로 사건을 종결하면서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그러나 문우람은 처음 혐의가 제기됐을 때부터 법원의 판결이 확정된 지금까지 줄곧 ‘승부조작 브로커’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취재진은 문우람의 1,2심 판결문과 관련자들의 법정 진술 내용, 당사자들 간 통화 내용을 입수했다. 문우람은 처음 혐의가 제기되고 그를 범죄자로 단정하는 기사가 쏟아질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터라 제대로 된 반론 기회를 한 번도 갖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한 번쯤은 그의 목소리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승부조작을 직접 실행에 옮긴 이태양조차 법정 최후진술에서 “우람이는 죄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문우람은 어떻게 ‘승부조작 브로커’가 됐을까?

넥센 시절의 문우람

넥센 시절의 문우람

먼저 판결문에 나온 문우람의 범죄 사실은 다음과 같다.

“이태양과 함께 브로커 조 모 씨에게 전화해 ‘이태양이 경기 조작을 하려고 하는데 조작을 어떻게 하는 것이냐?’라는 취지로 물어보았고, 다음날 셋이 만나 경기를 조작하고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베팅해 수익을 얻기로 공모함”

“승부조작에 성공한 뒤 조 씨로부터 대가 명목으로 손목시계 등 6백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교부받음. 이후 조 씨로부터 이태양에게 줄 돈 2천만 원이 담겨 있는 가방을 건네받아 보관하고 있다가 이태양에게 전달”

다시 말해 먼저 브로커에게 먼저 승부조작을 제의해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베팅하도록 한 다음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

브로커 조 씨 “문우람이 먼저 제안”, 신빙성 있나?

문우람과 이태양을 비롯해 다수의 야구 선수들과 친분이 있던 브로커 조 씨는 2016년 7월 4일 검찰에 처음 출석해 자신이 먼저 이태양에게 서울의 한 클럽 복도에서 승부조작을 제의했고 문우람은 이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최초 진술했다. 그런데 조 씨의 진술은 열흘 뒤에 이뤄진 2차 조사 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한다. 위 혐의 사실대로 문우람이 먼저 승부조작을 제안해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 씨의 진술은 이후에도 계속 바뀐다.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안해 왔다는 내용은 변함이 없지만, 최초에 문우람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당시 승부조작에 관한 말을 ‘전화로 한 적은 없다’거나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계속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승부조작 당사자인 이태양의 진술은 좀 더 명확하다. 이태양은 최초 수사과정에서 마찬가지로 ‘조 씨가 클럽에서 승부조작을 제의해왔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이태양의 진술은 7월 18일 조 씨와의 대질조사 때 바뀐다.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먼저 문의해왔다는 조 씨의 진술이 맞느냐’는 검찰 수사관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여 동의를 나타낸 것이다(이 부분은 보다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태양은 이때도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안했다’거나 ‘승부조작에 대해 알고 있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관련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기록에는 검찰 측 질문에 ‘울며 고개를 끄덕였다’라고만 나와 있다). 이태양은 이후에도 계속 본인의 재판과 문우람의 재판에서 일관되게 조 씨가 클럽에서 승부조작을 제의했고 문우람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는 승부조작 얘기가 나온 적이 없다고 설명한다.

정리하자면 브로커 조 씨는 2회 조사 때부터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먼저 제안했다고 증언했다. 이태양은 한 차례 대질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맞느냐고 묻는 검찰 측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을 뿐 그 전과 후로는 모두 일관되게 문우람은 관련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법원 측은 조 씨 측의 주장이 더 신빙성 있다고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보다 의심스러운 정황은 또 있다.

“문우람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베팅업자’

조 씨는 직접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베팅을 하지 않았다. 조 씨의 뒤에는 직접 돈을 투자한 최 모 씨가 있었고, 조 씨는 이태양과의 승부조작 공모 내용을 최 씨에게 알려준 대가로 7천만 원을 받아 챙겼다. 그런데 최 씨가 지난해 3월 군 검찰에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한 내용을 보면 최 씨는 조 씨로부터 승부조작과 관련해 문우람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증언한다. 최 씨의 진술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문 : 조 씨가 이태양과의 승부조작을 위해서 사전작업을 하고 있다, 준비를 하고 있다라는 언질을 준 바는 없는가요?
답 :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문 : ‘이태양을 작업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이 있다는 건가요?
답 : 네

문 : 증인이 창원지검에서 처음 조사 시 수사관이 증인에게 ‘문우람을 통해 이태양이 조작 경기를 한 것으로 보이는 데 어떤가요?’라고 질문한 바 있지요?
답 : 그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얘기했습니다.

문 : 본인은 문우람이 중간 브로커라는 것은 알지 못하는 부분인지요?
답 : ***만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승부조작 관련해서는 문우람과 한다는 그런 얘기는 저한테 한 적은 없습니다.

최 씨의 이 같은 증언을 토대로 하면 승부조작을 문우람이 먼저 제안했다는 조 씨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만약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의했다면 조 씨가 수억 원의 돈을 직접 투자하는 최 씨에게 이 같은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적다. 최 씨의 진술대로라면 조 씨는 이미 이태양을 목표로 사전에 치밀하게 작업을 했다는 점도 드러난다.

승부조작 관련 재판을 위해 법정에 출석하는 이태양

승부조작 관련 재판을 위해 법정에 출석하는 이태양

'시계’는 승부조작의 대가?

문우람은 승부조작을 알선한 대가로 시계 등을 포함해 시가 6백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조 씨로부터 받았다고 나온다. 문우람은 이에 대해 “시계와 옷을 받은 것은 맞지만 선물이라고만 생각했다. 승부조작의 대가가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물론 아무런 이유 없이 수백만 원 대의 선물을 선뜻 주고받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에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이에 대해 문우람은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조 씨는 평소에도 야구선수들의 술자리에 자주 나타나 늘 계산을 해줬다. 한 번에 천만 원이 넘는 술값을 계산한 적도 있다. 큰 금액이긴 하지만 그냥 돈이 많은 친한 형이 선물을 줬다고만 생각했다.”

문우람은 또 평소에도 팬들로부터 백만 원이 넘는 선물 등은 여러 차례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돈이 많은 친한 형이 선물을 해줬다고 당시에는 고맙게만 생각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문우람은 당시 본인은 착용하고 있던 시계가 있었고 조 씨가 사준 시계는 중고시계였다고 설명하며 자기가 만약 금전을 목적으로 브로커 일을 했다면 왜 돈이 아닌 시계를 받았겠느냐고 항변한다.

“시계를 사고 싶었더라도 돈으로 달라고 했겠죠. 거기에 만약 제가 브로커였다면 태양이는 2천만 원을 받고 저는 겨우 중고시계 하나만 받았다면 이를 납득했을까요? 당연히 제가 기획한 게 맞다면 제 몫을 더 요구했지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않을까요?”

여기에 관련 기록을 보면 조 씨는 다른 야구선수에게도 여러 차례 비슷한 금액의 선물을 해줬고, 또 다른 야구선수의 경우 6백만 원이 넘는 세금을 대납해 준 사실이 나온다. 비슷한 금액의 선물을 다른 선수들에게도 해주는 것을 봤기 때문에 자신에게도 선물을 해준다고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생각했다는 것이다.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또 있다. 문우람이 금전을 목표로 브로커 역할을 했다면 왜 단 1회에 그쳤느냐는 것이다. 이태양은 조 씨와 모두 4차례 승부조작을 시도해 이 중 2차례는 성공하고 나머지 2차례는 실패했다. 문우람의 제안으로 승부조작을 하게 됐는데 정작 문우람은 이후로 승부조작을 제안하지 않고 이태양은 조 씨와 승부조작을 계속했다는 것이다.

2015년 9월, 창원에서의 3자 대면

이런 가운데 또 하나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이 관련 기록에 나온다. 2015년 9월 창원에서 문우람과 이태양, 브로커 조 씨가 모인 날에 관한 기록이다. 이태양은 이날 만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제가 만나려고 해서 만난 것이 아니라 그 때 제가 폭행당하고 협박당한 후(이태양은 승부조작에 실패해 베팅업자인 최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승부조작을 했다는 것을 문우람에게 처음 말해줬는데 문우람이 ‘그런 일이 있으면 미리 말을 해야지 지금 말을 하면 어떡하냐’ 이렇게 얘기를 해서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니까 문우람이 그 얘기를 듣고 화가 나서 조 씨에게 뭐라고 하면서 만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승부조작에 실패해 최 씨로부터 시달리던 이태양이 원정경기를 위해 창원을 찾은 문우람과 만나 승부조작 사실을 처음 털어놨고,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안한 조 씨에게 화가 나 만나자고 했다는 것이다. 만약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의한 게 맞다면 이는 거짓말이고 조 씨는 당연히 이날 만남의 이유를 다른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런데 조 씨는 이날 만남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문 : 문우람이 그날 이태양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하지 말라는 취지로 화를 내거나 한 적이 있나요?
답 : (우람이가) 형 왜 그랬냐고 저한테 얘기해서 형도 앞으로는 (승부조작을) 하지 않을 거라고 했었습니다. (우람이랑) 주먹다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승부조작이 있었던 건 2015년 5월. 넉 달이 지난 9월에 문우람이 이태양의 승부조작에 대해 처음 알았다는 것을 조 씨가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다.

"우람이는 관계없는데 죄송하게 됐다”는 조 씨

결정적으로 취재진은 올해 6월 문우람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있었던 직후 조 씨와 문우람의 아버지 간의 통화 내용을 입수했다. 통화에서 ‘왜 검찰 조사에서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안했다고 진술했느냐. 진실을 알고 싶다’는 문우람 아버지의 질문에 조 씨는 “우람이는 관계없다. 그건 제가 아버님께도 조사받기 전부터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아무튼 죄송하게 됐습니다.”라고 시인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태양은 왜 진술을 번복했나?

앞서 언급했듯이 이태양은 조 씨와의 대질 조사에서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의한 것이 맞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울면서 고개를 끄덕여 동의한 바 있다.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의한 것이 아니었다면 이태양은 왜 고개를 끄덕인 것일까?

이에 대해 이태양은 취재진과 직접 만나 “변호사도 수사관도 계속 야구를 시켜줄 수 있다고 얘기해서 너무 야구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말했다.

“변호사와 구단 관계자가 모두 그냥 ‘예’라고만 하라고 했습니다. ‘너 자꾸 다른 소리하면 야구 못할 수도 있다’고 하고 조 씨가 수갑을 차고 있는 걸 보니 두렵기도 했습니다”

“제가 우람이는 승부조작 내용을 모른다고 계속 말하니 검찰 수사관이 ‘너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그냥 다 때려치워라. 우리는 책임 못 진다. 야구 안 시켜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변호사와 구단 관계자들이 ‘예 라고만 말하면 되는데 왜 그러냐’고 다그쳐서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인 겁니다.”

이태양은 그때 이후로는 계속 문우람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시로 변호인과 감독님께 말했지만 아무도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 씨는 왜 문우람이 브로커라고 증언했을까?

만약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안하지 않았다면 조 씨는 왜 그와 같이 진술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정황으로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

조 씨는 이전에도 관련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여기에 관련 재판 기록에는 여러 명의 프로야구 선수 이름이 계속해서 나온다. 모두 조 씨와 친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자주 술자리를 가졌던 야구선수들인데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다시 말해 동종전과가 있는 조 씨는 최대한 감형을 받는 동시에 승부조작 사건의 파장이 최소화하도록 자신의 혐의를 감추는 ‘희생양’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분명 있었다. 조 씨에게는 이태양과 함께 자주 어울렸던 문우람이 ‘희생양’으로 가장 적합했을 수 있다.

이를 입증하는 것으로 베팅업자 최 씨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우람 측 변호인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문 : 수사기관에 협조를 하면 양형에 고려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 씨의 진술에 맞게 진술한 것 브로커와의 준비 작업 아닌가요?
답 : 솔직히 그런 마음도 적지 않아 있습니다.

문 : 여러 가지 *** 사건도 있는데 수사협조를 하지 않으면 본인도 추가 입건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양형을 고려해서 조 씨의 진술대로 했다는 것이지요?
답 : 예

문 : ***의 승부조작에 베팅했다고 앞서 진술한 바 있는데 수사기관에서는 이에 대해 수사하지 않았지요? 조 씨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 승부조작에 배팅을 했다고 진술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조사받지 않았지요?
답 : 예

이에 대해 취재진은 브로커 조 씨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조 씨는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한 채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건의 진실은 문우람과 이태양, 조 씨 만이 분명히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우람의 무죄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그가 아무런 실익이 없는 데도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말했듯이 제대로 된 반론 기회를 한 번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우람은 지금도 KBO에 계속해서 본인의 무죄를 입증할 자료들을 제출하고 있다. 나아가 현재는 청와대 청원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문우람은 자신이 야구선수로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잘못된 사람들과 어울린 점에 대해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한다. 문우람은 스스로 프로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 자신은 승부조작을 제안한 적이 없다며 본인의 억울함이 풀릴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 어떤 비난도 감수하겠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승부조작 브로커가 아닙니다. 저는 승부조작을 제안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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